한나라당 빅3, 팽팽한 견제 가시화

입력 2007.01.03 (07:49) 수정 2007.01.03 (1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해 벽두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민감한 경선 방식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 신경전이 날카로워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어제는 두 전직 대통령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켜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만났습니다.

<녹취>이명박(前 서울시장) : "(DJ)를 공식적으로 뵌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뵙는 것은 처음이다."

오늘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을 예정인 이 전 시장은 민감한 경선 방식도 건드렸습니다.

<인터뷰>이명박(前 서울시장) : "국민의 의사를 받아보고 당이 결정하면 어느 후보든지 다 따라야한다"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시장이 지지율을 바탕으로 경선방식을 유리하게 변경하려한다는 의구심입니다.

<인터뷰>유정복(한나라당 의원) : "후보는 주자인데 선수가 경기 규칙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맞지 않습니다."

박 전 대표 진영은 오늘 신년 인사회와 외부인사 영입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뒤집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 전 시장의 내륙운하 공약과 박 전 대표의 열차 페리 공약을 빗대 6,70년대식 개발 공약으로는 일류국가가 되기어렵다고 쏘아부쳤습니다.

기대만큼 지지율이 뜨지않아 고민인 손 전 지사로서는 두 주자에 대한 차별화를 승부수로 삼을 태세여서 주자간 신경전은 갈수록 뜨워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빅3, 팽팽한 견제 가시화
    • 입력 2007-01-03 07:07:03
    • 수정2007-01-03 16:41: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새해 벽두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민감한 경선 방식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 신경전이 날카로워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어제는 두 전직 대통령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켜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만났습니다. <녹취>이명박(前 서울시장) : "(DJ)를 공식적으로 뵌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뵙는 것은 처음이다." 오늘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을 예정인 이 전 시장은 민감한 경선 방식도 건드렸습니다. <인터뷰>이명박(前 서울시장) : "국민의 의사를 받아보고 당이 결정하면 어느 후보든지 다 따라야한다"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시장이 지지율을 바탕으로 경선방식을 유리하게 변경하려한다는 의구심입니다. <인터뷰>유정복(한나라당 의원) : "후보는 주자인데 선수가 경기 규칙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맞지 않습니다." 박 전 대표 진영은 오늘 신년 인사회와 외부인사 영입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뒤집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 전 시장의 내륙운하 공약과 박 전 대표의 열차 페리 공약을 빗대 6,70년대식 개발 공약으로는 일류국가가 되기어렵다고 쏘아부쳤습니다. 기대만큼 지지율이 뜨지않아 고민인 손 전 지사로서는 두 주자에 대한 차별화를 승부수로 삼을 태세여서 주자간 신경전은 갈수록 뜨워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