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추가 파병할 듯”

입력 2007.01.03 (07:49) 수정 2007.0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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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세인 사형으로 미국이 이라크 추가 파병에 무게를 싣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3일 예정됐던 이라크 정책 발표도 앞당겨 미군 증파 발표가 이르면 수일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수일내, 늦어도 다음 주중에 이라크 미군 증파 방안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당초 23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부시 대통령이 앞당겨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 고위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서 BBC 방송은 이라크 군을 훈련시켜 자국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려는 것보다는 당장 발등의 불이 된 이라크의 취약한 안전이 초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최근 후세인의 처형으로 종파간 폭력 사태 등 이라크의 치안이 더욱 불안해 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고위 관계자가 이라크의 정정 불안을 우려해 후세인의 처형을 2주 정도 연기해 줄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BBC는 미 고위 관리들이 이라크에 파견될 증원군의 정확한 임무를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미 병력 증원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는 만5천에서 3만명 정도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 주도권을 쥔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가운데에서도 미군 증파를 지지하는 의원은 4분의 1을 넘지 않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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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라크 추가 파병할 듯”
    • 입력 2007-01-03 07:16:50
    • 수정2007-01-03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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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세인 사형으로 미국이 이라크 추가 파병에 무게를 싣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3일 예정됐던 이라크 정책 발표도 앞당겨 미군 증파 발표가 이르면 수일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수일내, 늦어도 다음 주중에 이라크 미군 증파 방안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당초 23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부시 대통령이 앞당겨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 고위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서 BBC 방송은 이라크 군을 훈련시켜 자국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려는 것보다는 당장 발등의 불이 된 이라크의 취약한 안전이 초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최근 후세인의 처형으로 종파간 폭력 사태 등 이라크의 치안이 더욱 불안해 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고위 관계자가 이라크의 정정 불안을 우려해 후세인의 처형을 2주 정도 연기해 줄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BBC는 미 고위 관리들이 이라크에 파견될 증원군의 정확한 임무를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미 병력 증원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는 만5천에서 3만명 정도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 주도권을 쥔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가운데에서도 미군 증파를 지지하는 의원은 4분의 1을 넘지 않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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