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이민영 파경, 엇갈린 진실

입력 2007.01.03 (07:49) 수정 2007.0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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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결혼 직후 파경을 맞은 탤런트 이민영씨와 이찬씨의 진실 공방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진술은 서로 엇갈리지만, 부부 사이에 가정 폭력이 있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 모습을 공개한 탤런트 이민영씨.

얼굴엔 심한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이 씨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힘겨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수십 차례 구타를 당했다.

심지어 발로 걷어차여 임신 4개월이던 태아를 유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사고소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민영 : "기억하고 싶지 않아..가슴 많이 아파"

남편 이 찬씨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일곱, 여덟차례 따귀를 때린 것외에 폭행은 결코 없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발로 차서 유산시켰다는 주장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산이 아니라 임신 중절이냐는 질문에는 법정에서 얘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이찬(본명:곽현식) :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제가 민영이 배를 발길질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두 사람의 엇갈리는 주장은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여성의 전화연합은 이 사건은 명백한 가정 폭력 사건이라며, 가정 폭력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양측의 공방을 흥밋거리로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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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이민영 파경, 엇갈린 진실
    • 입력 2007-01-03 07:23:05
    • 수정2007-01-03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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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결혼 직후 파경을 맞은 탤런트 이민영씨와 이찬씨의 진실 공방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진술은 서로 엇갈리지만, 부부 사이에 가정 폭력이 있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 모습을 공개한 탤런트 이민영씨. 얼굴엔 심한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이 씨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힘겨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수십 차례 구타를 당했다. 심지어 발로 걷어차여 임신 4개월이던 태아를 유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사고소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민영 : "기억하고 싶지 않아..가슴 많이 아파" 남편 이 찬씨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일곱, 여덟차례 따귀를 때린 것외에 폭행은 결코 없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발로 차서 유산시켰다는 주장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산이 아니라 임신 중절이냐는 질문에는 법정에서 얘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이찬(본명:곽현식) :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제가 민영이 배를 발길질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두 사람의 엇갈리는 주장은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여성의 전화연합은 이 사건은 명백한 가정 폭력 사건이라며, 가정 폭력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양측의 공방을 흥밋거리로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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