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민영·이찬 파경, 진실 공방

입력 2007.01.03 (09:11) 수정 2007.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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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이영호입니다.

이찬, 이민영씨가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이후 폭행, 유산, 혼수 문제 등 팽팽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러한 가운데 어제 오전에는 이민영씨의 병실 공개가, 오후엔 이찬씨의 기자회견을 열렸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이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보시죠.

드디어 어제 오후 이찬씨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리고 이민영씨는 병실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인터뷰> 이찬(탤런트):(이민영씨를 폭행한 것이 사실인지) “서로 폭행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민영이 뺨을 먼저 때렸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백번 천 번 사죄드립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사소한 말다툼이었습니다. 이번이 가장 심합니다”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하며 합의점을 보이지 않는 두 사람, 과연 이번 사건의 쟁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제가 민영이의 따귀를 때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민영이 머리채를 잡고 주먹질을 하고 민영이의 배를 발로 차서 서로 바랐던 아이를 유산했다는 것은 그건 절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매스컴과 네티즌들이 저를 완전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민영이도 분명 알고 있습니다. 민영이의 임신 사실을 알고 저랑 아이 초음파 사진을 봤을 때 제가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민영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저한테 제가 발로 민영이를 차서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것은 그건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폭행에 의한 사산이 맞는지) “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폭행이 계속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서로 뺨을 때린 정도라고 하던데)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폭행이 있었죠) “결혼 전에도 서너 차례 그 이상의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이민영 담당변호사): “네 사실과 다릅니다. 뺨을 몇 대만 때렸다면 코뼈가 골절되고 눈에 시퍼런 멍이 들고 무릎에 타박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이민영씨는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하는데) “6월 중순에 민영이 언니가 살고 있는 하남시에 굉장히 큰 호프집이 하나있습니다. 그곳에 민영이 형부하고 저하고 민영이하고 셋이 갔습니다. 그 종업원이 인터뷰한 것처럼 그 자리에서 민영이를 폭행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의 무서운 네티즌들이 그 다음 날 난리가 났을 겁니다.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러한 폭행부분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오가자 이민영씨 측은 CT 촬영본을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정철훈(성형외과의): (입원 당시 이민영씨의 상태는 어땠는지) “제가 처음 (민영씨를) 봤을 때 코 뼈하고 비순골 골절뿐 아니라 눈 있는데도 많이 부어있었고 멍도 심했거든요, 그리고 무릎관절 있는 부위도 찰과상이 있었고 멍들고 부러진 것으로 봐서는 둔탁한 거라고 꼭 그렇게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떤 둔탁한 것에 부딪혔거나 맞거나 그렇게 되셨겠죠.”

마지막으로 결혼 전후로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 혼수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당사자 간의 문제인지 집안 간의 문제인지) “당사자 간의 말다툼이었습니다. 집안 얘기를 폭행과 연결 짓는 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이민영 담당변호사): “혼수나 신혼집 문제 등 이찬씨가 주도하는 양가의 갈등은 대다수 사람들이 결혼을 할 때 집안에서 겪을 수 있는 통상적인 것 이상의 수준이 아니었고 더욱이 이것이 폭행사건의 본질은 아닙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혼수 문제로도 이민영씨 어머니와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했는데) “물론 더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나이에 49평 3억 5000만원의 전세가 적다고 하면 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게 집 문제는 붉어졌습니다. 그리고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저희 집에서 민영이네 집에 혼수를 요구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100% 거짓말입니다.”

이찬씨 측의 주장에 따르면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까지 혼수와 CF 문제로 인한 집안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곽영범(이찬 아버지): (광고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었다던데) “나한테 이민영씨 어머니가 그렇게 얘기를 했죠. 저와 아들(이찬)에게도 수도 없이 얘기했데요. (이찬씨가) 신혼여행 중에도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했데요. 그런데 전화상으로 1억 8000만원의 광고가 들어 왔는데 못 찍느니 마느니 그런 얘기를 했데요.”

이렇게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재결합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이찬(탤런트): (그 이후에 연락은 없었는지) “민영이가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작년 12월) 31일에도 제가 민영이한테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민영이하고 저하고 지금 딱 5분만 같이 있으면 민영이랑 저랑 둘이서 손잡고 화해할 겁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그 이후에 이찬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었는지) “없습니다. (전혀요) 계속해서 협박문자가 왔습니다. (어떤 문자가 왔던가요) 지금은 다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찬씨에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의견 조율에 실패한 이들은 현재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하는데요.. 이로서 이번 사건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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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1-03 08:22:21
    • 수정2007-01-03 0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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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이영호입니다. 이찬, 이민영씨가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이후 폭행, 유산, 혼수 문제 등 팽팽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러한 가운데 어제 오전에는 이민영씨의 병실 공개가, 오후엔 이찬씨의 기자회견을 열렸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이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보시죠. 드디어 어제 오후 이찬씨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리고 이민영씨는 병실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인터뷰> 이찬(탤런트):(이민영씨를 폭행한 것이 사실인지) “서로 폭행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민영이 뺨을 먼저 때렸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백번 천 번 사죄드립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사소한 말다툼이었습니다. 이번이 가장 심합니다”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하며 합의점을 보이지 않는 두 사람, 과연 이번 사건의 쟁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제가 민영이의 따귀를 때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민영이 머리채를 잡고 주먹질을 하고 민영이의 배를 발로 차서 서로 바랐던 아이를 유산했다는 것은 그건 절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매스컴과 네티즌들이 저를 완전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민영이도 분명 알고 있습니다. 민영이의 임신 사실을 알고 저랑 아이 초음파 사진을 봤을 때 제가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민영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저한테 제가 발로 민영이를 차서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것은 그건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폭행에 의한 사산이 맞는지) “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폭행이 계속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서로 뺨을 때린 정도라고 하던데)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폭행이 있었죠) “결혼 전에도 서너 차례 그 이상의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이민영 담당변호사): “네 사실과 다릅니다. 뺨을 몇 대만 때렸다면 코뼈가 골절되고 눈에 시퍼런 멍이 들고 무릎에 타박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이민영씨는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하는데) “6월 중순에 민영이 언니가 살고 있는 하남시에 굉장히 큰 호프집이 하나있습니다. 그곳에 민영이 형부하고 저하고 민영이하고 셋이 갔습니다. 그 종업원이 인터뷰한 것처럼 그 자리에서 민영이를 폭행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의 무서운 네티즌들이 그 다음 날 난리가 났을 겁니다.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러한 폭행부분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오가자 이민영씨 측은 CT 촬영본을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정철훈(성형외과의): (입원 당시 이민영씨의 상태는 어땠는지) “제가 처음 (민영씨를) 봤을 때 코 뼈하고 비순골 골절뿐 아니라 눈 있는데도 많이 부어있었고 멍도 심했거든요, 그리고 무릎관절 있는 부위도 찰과상이 있었고 멍들고 부러진 것으로 봐서는 둔탁한 거라고 꼭 그렇게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떤 둔탁한 것에 부딪혔거나 맞거나 그렇게 되셨겠죠.” 마지막으로 결혼 전후로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 혼수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당사자 간의 문제인지 집안 간의 문제인지) “당사자 간의 말다툼이었습니다. 집안 얘기를 폭행과 연결 짓는 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이민영 담당변호사): “혼수나 신혼집 문제 등 이찬씨가 주도하는 양가의 갈등은 대다수 사람들이 결혼을 할 때 집안에서 겪을 수 있는 통상적인 것 이상의 수준이 아니었고 더욱이 이것이 폭행사건의 본질은 아닙니다.” <인터뷰> 이찬(탤런트): (혼수 문제로도 이민영씨 어머니와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했는데) “물론 더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나이에 49평 3억 5000만원의 전세가 적다고 하면 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게 집 문제는 붉어졌습니다. 그리고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저희 집에서 민영이네 집에 혼수를 요구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100% 거짓말입니다.” 이찬씨 측의 주장에 따르면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까지 혼수와 CF 문제로 인한 집안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곽영범(이찬 아버지): (광고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었다던데) “나한테 이민영씨 어머니가 그렇게 얘기를 했죠. 저와 아들(이찬)에게도 수도 없이 얘기했데요. (이찬씨가) 신혼여행 중에도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했데요. 그런데 전화상으로 1억 8000만원의 광고가 들어 왔는데 못 찍느니 마느니 그런 얘기를 했데요.” 이렇게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최근까지도 재결합을 위해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이찬(탤런트): (그 이후에 연락은 없었는지) “민영이가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작년 12월) 31일에도 제가 민영이한테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민영이하고 저하고 지금 딱 5분만 같이 있으면 민영이랑 저랑 둘이서 손잡고 화해할 겁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이민영(탤런트): (그 이후에 이찬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었는지) “없습니다. (전혀요) 계속해서 협박문자가 왔습니다. (어떤 문자가 왔던가요) 지금은 다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찬씨에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의견 조율에 실패한 이들은 현재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하는데요.. 이로서 이번 사건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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