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으로 국제유가 폭락

입력 2007.01.04 (07:50) 수정 2007.01.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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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새해 첫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름값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거래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3달러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지난 연말보다 2달러 73센트 떨어진 배럴당 58달러 3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원인은 미국 전체 난방유 수요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부 지역에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뉴욕의 경우 거의 130년만에 눈이 내리지 않는 연말연시를 보냈습니다.

큰 폭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 때문에 국제유가는 올해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웃돌 것으로 일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11.37포인트 오른 12,474.52 나스닥지수는 2423.16으로 7.87포인트 올랐습니다.

포드 전 대통령의 국장으로 새해 개장일을 하루 늦춘 뉴욕증시는 당초 국제유가 하락과 대형소매업체들의 매출증가 기대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하다는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록이 발표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폭이 좁혀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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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고온으로 국제유가 폭락
    • 입력 2007-01-04 07:08:50
    • 수정2007-01-04 0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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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새해 첫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름값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거래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3달러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지난 연말보다 2달러 73센트 떨어진 배럴당 58달러 3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원인은 미국 전체 난방유 수요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부 지역에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뉴욕의 경우 거의 130년만에 눈이 내리지 않는 연말연시를 보냈습니다. 큰 폭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 때문에 국제유가는 올해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웃돌 것으로 일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11.37포인트 오른 12,474.52 나스닥지수는 2423.16으로 7.87포인트 올랐습니다. 포드 전 대통령의 국장으로 새해 개장일을 하루 늦춘 뉴욕증시는 당초 국제유가 하락과 대형소매업체들의 매출증가 기대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하다는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록이 발표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폭이 좁혀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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