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어부’ 최욱일씨, 우리 측 인도

입력 2007.01.05 (22:11) 수정 2007.01.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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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에 성공한 납북 어부 최욱일씨가 중국의 은신처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에 인계돼 귀국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로 외교부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납북 어부 최욱일 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 가족 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오늘, 최 씨의 신병이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최성용: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게 있다. 최욱일 씨는 고국에 오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다. 제 손을 떠났다."

최씨는 중국 옌지의 은신처에서 제 3의 장소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부인 양정자씨는 오늘 오전 최대표와 함께 외교 통상부를 방문해 정부의 무성의에 항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 씨가 탈북한 뒤 두차례 공문을 보내고 최 씨가 지난 2일까지 여러차례 주 선양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었지만 냉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양정자(최 씨 부인): "애걸하고 얘기를 했지, 조금 있다 전화준다고 해서 다시 걸었더니 또 안와, 그리고 또 걸었더니 또 안와..."

외교통상부는 담당자의 통화 내역 등에 대한 내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외 공관의 업무 자세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최 씨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어제 밤 늦게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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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북 어부’ 최욱일씨, 우리 측 인도
    • 입력 2007-01-05 21:00:56
    • 수정2007-01-05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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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에 성공한 납북 어부 최욱일씨가 중국의 은신처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에 인계돼 귀국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로 외교부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납북 어부 최욱일 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 가족 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오늘, 최 씨의 신병이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최성용: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게 있다. 최욱일 씨는 고국에 오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다. 제 손을 떠났다." 최씨는 중국 옌지의 은신처에서 제 3의 장소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부인 양정자씨는 오늘 오전 최대표와 함께 외교 통상부를 방문해 정부의 무성의에 항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 씨가 탈북한 뒤 두차례 공문을 보내고 최 씨가 지난 2일까지 여러차례 주 선양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었지만 냉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양정자(최 씨 부인): "애걸하고 얘기를 했지, 조금 있다 전화준다고 해서 다시 걸었더니 또 안와, 그리고 또 걸었더니 또 안와..." 외교통상부는 담당자의 통화 내역 등에 대한 내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외 공관의 업무 자세를 재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최 씨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어제 밤 늦게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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