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감독, “박태환 결별 배후 있다”

입력 2007.01.05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이후 홀로서기를 선언한 제자 박태환에 대해 10년 스승인 노민상 감독이 3자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향해 훈련에 돌입한 박태환으로선 부담인데 어른들의 싸움에 한국수영의 희망이 흔들리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김봉진기잡니다.

<리포트>

박태환과 1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합작해낸 노민상 감독이 제자의 결별선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노감독은 박태환이 자신을 떠난 것은 뒤에서 조정하는 제3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민상 감독: "심증은 있는데 사필귀정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박태환의 부모는 특별관리를 위해 결별을 결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문트레이너 등 전담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개인훈련을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옛 스승과 결별한 뒤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모든 결정은 자신이 했다며 결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많은 않습니다.

주위에서 박태환을 놓고 흔들어 심리적으로 힘든데다, 너무 오래 쉬어 3월의 세계 수영선수권 준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박인환(박태환 아버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가만히 놔두는 게 스승의 도리 아닙니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린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그 꿈을 키우고 현실화하기 위해선 어른들의 도움이 절실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민상 감독, “박태환 결별 배후 있다”
    • 입력 2007-01-05 21:43:19
    뉴스 9
<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이후 홀로서기를 선언한 제자 박태환에 대해 10년 스승인 노민상 감독이 3자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향해 훈련에 돌입한 박태환으로선 부담인데 어른들의 싸움에 한국수영의 희망이 흔들리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김봉진기잡니다. <리포트> 박태환과 1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합작해낸 노민상 감독이 제자의 결별선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노감독은 박태환이 자신을 떠난 것은 뒤에서 조정하는 제3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민상 감독: "심증은 있는데 사필귀정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박태환의 부모는 특별관리를 위해 결별을 결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문트레이너 등 전담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개인훈련을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옛 스승과 결별한 뒤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모든 결정은 자신이 했다며 결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많은 않습니다. 주위에서 박태환을 놓고 흔들어 심리적으로 힘든데다, 너무 오래 쉬어 3월의 세계 수영선수권 준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박인환(박태환 아버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가만히 놔두는 게 스승의 도리 아닙니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린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그 꿈을 키우고 현실화하기 위해선 어른들의 도움이 절실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