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주 로비수사, 前 금감원장ㆍ국세청장 조사

입력 2007.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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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로비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도 전직 국세청장도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자신의 혐의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준 대가로 김흥주 씨로부터 2억 3천만 원을 받은 적이 없고 이근영 前 금감원장의 지시로 김 씨를 만났다는 기존의 진술을 되풀이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이 前 원장을 곧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김 씨를 만나보라고 한 경위와 김 씨와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前 원장은 부실 금고 처리가 문제였던 지난 2001년은 매수자 소개가 관례였다며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1년, 국세청 국장이었던 이 모 前 국세청장의 비리가 김흥주 씨의 로비로 무마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의 술집에서 이 모 전 국세청장이 도박을 하고 있던 현장이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는데도 김 씨의 로비로 무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모 前 국세청장과 당시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을 총괄한 고위간부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중회 부원장과 김흥주 씨의 금감원 로비 창구로 대출 알선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식 前 금감원 광주지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황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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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주 로비수사, 前 금감원장ㆍ국세청장 조사
    • 입력 2007-01-08 20:59:24
    뉴스 9
<앵커 멘트>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로비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도 전직 국세청장도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자신의 혐의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준 대가로 김흥주 씨로부터 2억 3천만 원을 받은 적이 없고 이근영 前 금감원장의 지시로 김 씨를 만났다는 기존의 진술을 되풀이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이 前 원장을 곧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김 씨를 만나보라고 한 경위와 김 씨와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前 원장은 부실 금고 처리가 문제였던 지난 2001년은 매수자 소개가 관례였다며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1년, 국세청 국장이었던 이 모 前 국세청장의 비리가 김흥주 씨의 로비로 무마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의 술집에서 이 모 전 국세청장이 도박을 하고 있던 현장이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는데도 김 씨의 로비로 무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모 前 국세청장과 당시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을 총괄한 고위간부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중회 부원장과 김흥주 씨의 금감원 로비 창구로 대출 알선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식 前 금감원 광주지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황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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