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인식표 안 달면 과태료 30만원

입력 2007.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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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의 또 다른 반려자라는 의미로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도 하는데요 내년부터 애완동물에 인식표를 달지 않고 외출하면 30만원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또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개를 운동시키러 나온 사람들.

이렇게 외출을 할 때면 끈을 매긴 하지만 이름표까지 단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김경임(과천시 중앙동) : "얘가 집을 못 찾고 헤매고 우리는 막 찾을 때, 그때 생각했죠. 그러다가 애는 집안에 있으니까 생각을 못했어요."

내년부터는 이렇게 인식표 없이 외출하면 처벌받게 됩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반려동물 등록제가 도입돼 소유주의 이름과 연락처, 동물의 생년월일 등을 담은 인식표가 없는 반려동물과 외출하면 3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름표 대신 이런 정보가 내장된 마이크로 칩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적발돼도 20만 원에 불과하던 벌금이 앞으로는

최고 500만 원까지 크게 늘어납니다.

동물 학대행위에 대해서도 목을 매달거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 등으로 명시하고 동물 실험실에는 윤리위원회를 둬 실험동물도 윤리적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문갑(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 : "동물 보호와 복지를 향상시키고 기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농림부는 앞으로 1년 안에 동물보호법 시행령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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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인식표 안 달면 과태료 30만원
    • 입력 2007-01-08 2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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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의 또 다른 반려자라는 의미로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도 하는데요 내년부터 애완동물에 인식표를 달지 않고 외출하면 30만원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또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개를 운동시키러 나온 사람들. 이렇게 외출을 할 때면 끈을 매긴 하지만 이름표까지 단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김경임(과천시 중앙동) : "얘가 집을 못 찾고 헤매고 우리는 막 찾을 때, 그때 생각했죠. 그러다가 애는 집안에 있으니까 생각을 못했어요." 내년부터는 이렇게 인식표 없이 외출하면 처벌받게 됩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반려동물 등록제가 도입돼 소유주의 이름과 연락처, 동물의 생년월일 등을 담은 인식표가 없는 반려동물과 외출하면 3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름표 대신 이런 정보가 내장된 마이크로 칩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적발돼도 20만 원에 불과하던 벌금이 앞으로는 최고 500만 원까지 크게 늘어납니다. 동물 학대행위에 대해서도 목을 매달거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 등으로 명시하고 동물 실험실에는 윤리위원회를 둬 실험동물도 윤리적으로 보호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문갑(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 : "동물 보호와 복지를 향상시키고 기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농림부는 앞으로 1년 안에 동물보호법 시행령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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