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뒤늦게 전면 휴장

입력 2007.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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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서울 롯데월드가 뒤늦게 전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최근까지도 관할 구청의 안전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오늘 다섯시까지만 개장합니다"

롯데월드가 오늘부터 전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천정과 여러 시설물에 안전 문제가 있다는 진단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지 사흘만입니다.

<인터뷰> 손재환(롯데월드 사장) : "우려하시는 모든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보완한 뒤 더 나은 모습으로 개장하겠습니다."

최소한 넉 달 이상 놀이동산뿐 아니라 민속박물관과 수영장, 아이스링크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5개 시설부터 즉시 폐장하라는 관할 구청의 지시와 언론의 지적에 떠밀렸다는 느낌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의 안전 점검 실태입니다

롯데 월드는 지난해 2월 외부 기관이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개선 사항이 없다고 판정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송파구청과 한국 유원시설 협회가 벌인 합동 점검에서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구청 관계자 : "천정 텍스라든지 외벽이라든지 이런 미미한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이후에도 언론에 보도될 때 까지 구청 측은 조사 결과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관할구청의 방치와 롯데월드의 안이한 운영이 계속됐던 지난 한 달 동안 60만 명의 시민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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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뒤늦게 전면 휴장
    • 입력 2007-01-08 21:30:44
    뉴스 9
<앵커 멘트>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서울 롯데월드가 뒤늦게 전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최근까지도 관할 구청의 안전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오늘 다섯시까지만 개장합니다" 롯데월드가 오늘부터 전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천정과 여러 시설물에 안전 문제가 있다는 진단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지 사흘만입니다. <인터뷰> 손재환(롯데월드 사장) : "우려하시는 모든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보완한 뒤 더 나은 모습으로 개장하겠습니다." 최소한 넉 달 이상 놀이동산뿐 아니라 민속박물관과 수영장, 아이스링크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5개 시설부터 즉시 폐장하라는 관할 구청의 지시와 언론의 지적에 떠밀렸다는 느낌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의 안전 점검 실태입니다 롯데 월드는 지난해 2월 외부 기관이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개선 사항이 없다고 판정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송파구청과 한국 유원시설 협회가 벌인 합동 점검에서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구청 관계자 : "천정 텍스라든지 외벽이라든지 이런 미미한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이후에도 언론에 보도될 때 까지 구청 측은 조사 결과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관할구청의 방치와 롯데월드의 안이한 운영이 계속됐던 지난 한 달 동안 60만 명의 시민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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