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말리아 공습…27명 사망

입력 2007.01.10 (07:44) 수정 2007.0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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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내전중인 소말리아에 이틀째 전격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알 카에다 조직원을 소탕하기 위한 이번 공습으로 테러와의 전쟁’ 전선이 아프리카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2곳의 도시에 어제부터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숨어있다는 정보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소말리아가 알카에다등 이슬람 테러조직의 도피처라고 판단, 주변 국가에 병력을 주둔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27명이 숨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소말리아 정부가 전했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모하마드(모가디슈 주민): "이번 미국의 공습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지, 우리 땅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번 공습은 또 정부군에 밀린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와 이슬람 반군과의 내전이 길어지면서 이웃나라 에티오피아와 미국은 지난달부터 사실상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한 상탭니다.

<인터뷰> 압둘라 에슈파미드(소말리아 대통령): "이번 공습은 과거 나이로비와 탄자니아등에서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을 잡기위해 섭니다. 그들은 대사관을 폭파하고 시민을 죽였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소말리아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소말리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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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소말리아 공습…27명 사망
    • 입력 2007-01-10 07:27:34
    • 수정2007-01-10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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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내전중인 소말리아에 이틀째 전격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알 카에다 조직원을 소탕하기 위한 이번 공습으로 테러와의 전쟁’ 전선이 아프리카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원장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2곳의 도시에 어제부터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숨어있다는 정보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소말리아가 알카에다등 이슬람 테러조직의 도피처라고 판단, 주변 국가에 병력을 주둔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27명이 숨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소말리아 정부가 전했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모하마드(모가디슈 주민): "이번 미국의 공습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지, 우리 땅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번 공습은 또 정부군에 밀린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와 이슬람 반군과의 내전이 길어지면서 이웃나라 에티오피아와 미국은 지난달부터 사실상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한 상탭니다. <인터뷰> 압둘라 에슈파미드(소말리아 대통령): "이번 공습은 과거 나이로비와 탄자니아등에서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을 잡기위해 섭니다. 그들은 대사관을 폭파하고 시민을 죽였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소말리아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소말리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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