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9명 피랍

입력 2007.01.10 (22:14) 수정 2007.0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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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먼저, 피랍 당시 상황을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50분, 나이지리아 시각으로 새벽 4시 50분쯤,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 지대인 바엘사주 오구 지역의 대우건설의 가스 파이프 라인 공사 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보트 세 대에 나눠타고 해안가의 숙소를 급습한 이들에 맞서 현지 경비원들이 총격전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이점수(주나이지리아 대사관 라고스 분관장) :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장 단체가 다이나나마이트를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하면서 대우건설 현장 숙소에 침입했습니다."

숙소에 있던 20여명은 황급히 대피했지만 이가운데 우리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납치당했습니다.

납치된 근로자는 이문식, 홍종택, 김우성, 김남식 차장과, 최종진 과장, 윤영일 대리, 박용민, 최재창 사원, 김종기 반장입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신상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정수(나이지리아 대사관 라고스 분관장) : "지금 현재 저희들이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지금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관측은, 무장 단체가 안전한 지역으로 옮긴 뒤, 소속과 납치 목적을 밝히면 본격 교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지이라에서는 지난해 6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이웃한 곳에서 대우건설 직원 3명과 가스공사 2명이 납치돼 이틀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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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9명 피랍
    • 입력 2007-01-10 20:56:07
    • 수정2007-01-10 2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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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먼저, 피랍 당시 상황을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50분, 나이지리아 시각으로 새벽 4시 50분쯤,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 지대인 바엘사주 오구 지역의 대우건설의 가스 파이프 라인 공사 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보트 세 대에 나눠타고 해안가의 숙소를 급습한 이들에 맞서 현지 경비원들이 총격전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이점수(주나이지리아 대사관 라고스 분관장) :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장 단체가 다이나나마이트를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하면서 대우건설 현장 숙소에 침입했습니다." 숙소에 있던 20여명은 황급히 대피했지만 이가운데 우리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납치당했습니다. 납치된 근로자는 이문식, 홍종택, 김우성, 김남식 차장과, 최종진 과장, 윤영일 대리, 박용민, 최재창 사원, 김종기 반장입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신상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정수(나이지리아 대사관 라고스 분관장) : "지금 현재 저희들이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지금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관측은, 무장 단체가 안전한 지역으로 옮긴 뒤, 소속과 납치 목적을 밝히면 본격 교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지이라에서는 지난해 6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이웃한 곳에서 대우건설 직원 3명과 가스공사 2명이 납치돼 이틀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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