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헌 특위 구성”…野 “철회 거듭 요구”

입력 2007.01.12 (22:21) 수정 2007.01.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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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연임제 개헌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총력으로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움직임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개헌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해 개헌논의를 둘러싸고 정국대치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개헌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태호 정무팀장과 김종민 홍보비서관은 오늘 방송 프로그램들에 참여해 개헌의 진정성과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앞으로도 각종 간담회와 언론등을 통해 개헌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내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향후에 전문가 간담회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 강봉균 정책위 의장등을 중심으로 개헌에 반대하거나 내각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는등 분열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무대응 방침이 충분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대선을 겨냥한 현 정권의 논쟁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은 계속 2~3개월간 논쟁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에 열릴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 때 개헌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당초 금지했던 라디오 출연에도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쯤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헌을 둘러싼 공방도 더욱 첨예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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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개헌 특위 구성”…野 “철회 거듭 요구”
    • 입력 2007-01-12 21:12:54
    • 수정2007-01-12 22: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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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연임제 개헌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총력으로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움직임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개헌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해 개헌논의를 둘러싸고 정국대치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개헌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태호 정무팀장과 김종민 홍보비서관은 오늘 방송 프로그램들에 참여해 개헌의 진정성과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앞으로도 각종 간담회와 언론등을 통해 개헌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내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향후에 전문가 간담회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 강봉균 정책위 의장등을 중심으로 개헌에 반대하거나 내각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는등 분열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무대응 방침이 충분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대선을 겨냥한 현 정권의 논쟁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은 계속 2~3개월간 논쟁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에 열릴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 때 개헌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당초 금지했던 라디오 출연에도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쯤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헌을 둘러싼 공방도 더욱 첨예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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