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4 아시안게임 유치 기원제 개최

<앵커 멘트>

2014년 아시안 게임의 인천 유치를 염원하는 기원제가 오늘 강화도 마니산 정상 참성단에서 열렸습니다.

인천시는 아시안 게임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군 신화가 깃들어 있는 마니산 참성단.

2014년 아시안 게임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칠선녀들의 성스러운 춤사위가 참성단을 수 놓습니다.

제관으로 나선 안상수 인천시장은 유치의 염원을 담아 하늘에 절을 올립니다.

<인터뷰> 안상수(인천시장) : "단군이 마니산 정상에서 제를 올렸고 국제적인 게임이 있을 때마다 성화를 채화한 이곳에서 제를 지낸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아시안 게임 개최지 결정을 석 달여 앞둔 인천시는 인천에 비우호적이었던 OCA 회원국들을 방문해 막판 판세를 굳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용석(유치위원장) : "OCA 회원국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어느 곳이 아시안 게임을 수준 있게 조직할 수 있는지"

현재 인도 델리와 경합하고 있는 인천은 아시아 올림픽평의회인 OCA 45개 회원국 가운데 30표 정도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아시안 게임 유치 여부는 오는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OCA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