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까지 의료비 무상 지원

입력 2007.01.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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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등은 지금까지 보험헤택이 전혀 없었는데요 내년부터는 이런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모든 필수 의료서비스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하지만 재원마련이 쉽지 않아, 과연 실행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부 한 명이 출산 때까지 필요한 정기검진 비용은 줄잡아 20만 원.

여기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초음파 검사와 양수검사 등까지 더하면 백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김희원(임신 37주차) : "정밀초음파가 8만원,18만원짜리가 있는데 철분제 비용도 있고, 좀 부담되죠..."

하지만 내년부터는 임신 중에 드는 모든 필수 의료서비스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됩니다.

이제 임신에서 출산까지 돈 걱정 없이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국민 건강 로드맵에는 또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에 대한 영양지원사업 확대도 포함됩니다.

영유아기와 청장년기,노년기 등 생애 주기별로 집중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일에 과감하게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이 이번 건강투자 전략의 요체입니다."

문제는 1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 복지부는 담뱃값을 5백 원 올리고 나머지는 건강보험료 인상 등으로 조달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는 2030년, 세계 10위권의 복지국가로 도약한다는 정부의 계획, 재원마련 대책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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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출산’까지 의료비 무상 지원
    • 입력 2007-01-15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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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등은 지금까지 보험헤택이 전혀 없었는데요 내년부터는 이런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모든 필수 의료서비스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하지만 재원마련이 쉽지 않아, 과연 실행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부 한 명이 출산 때까지 필요한 정기검진 비용은 줄잡아 20만 원. 여기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초음파 검사와 양수검사 등까지 더하면 백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김희원(임신 37주차) : "정밀초음파가 8만원,18만원짜리가 있는데 철분제 비용도 있고, 좀 부담되죠..." 하지만 내년부터는 임신 중에 드는 모든 필수 의료서비스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됩니다. 이제 임신에서 출산까지 돈 걱정 없이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국민 건강 로드맵에는 또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에 대한 영양지원사업 확대도 포함됩니다. 영유아기와 청장년기,노년기 등 생애 주기별로 집중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일에 과감하게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이 이번 건강투자 전략의 요체입니다." 문제는 1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 복지부는 담뱃값을 5백 원 올리고 나머지는 건강보험료 인상 등으로 조달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는 2030년, 세계 10위권의 복지국가로 도약한다는 정부의 계획, 재원마련 대책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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