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협이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편법 인수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협의 야구단 인수를 둘러싼 논란,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가 내세운 프로야구단 인수 명분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 사업 활성화입니다.
<인터뷰>이봉훈 (농협중앙회 대외협력국장):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야구기 때문에 젊은 층들을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그래서 인수 작업도 목우촌 등 자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농협 중앙회의 자회사를 통한 야구구단 인수 방침을 두고 벌써부터 편법인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법은 새 사업에 진출하려면 농림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앙회에 대한 것일 뿐 자회사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결국 자회사는 승인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허태웅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농협이 아직 프로야구단 인수 건에 대해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현재 농협 자회사들의 경영상태로는 야구단 운영비뿐 아니라, 인수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국 명목상으로만 자회사를 내세운 편법 인수라는 겁니다.
<인터뷰>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정대근 회장 또한 현대차 뇌물 혐의로 7년 구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또 현대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것은 350만 농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지 않아도 조합원인 농민을 소외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온 농협중앙회의 프로 야구단 인수 시도는 시작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농협이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편법 인수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협의 야구단 인수를 둘러싼 논란,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가 내세운 프로야구단 인수 명분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 사업 활성화입니다.
<인터뷰>이봉훈 (농협중앙회 대외협력국장):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야구기 때문에 젊은 층들을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그래서 인수 작업도 목우촌 등 자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농협 중앙회의 자회사를 통한 야구구단 인수 방침을 두고 벌써부터 편법인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법은 새 사업에 진출하려면 농림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앙회에 대한 것일 뿐 자회사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결국 자회사는 승인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허태웅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농협이 아직 프로야구단 인수 건에 대해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현재 농협 자회사들의 경영상태로는 야구단 운영비뿐 아니라, 인수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국 명목상으로만 자회사를 내세운 편법 인수라는 겁니다.
<인터뷰>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정대근 회장 또한 현대차 뇌물 혐의로 7년 구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또 현대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것은 350만 농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지 않아도 조합원인 농민을 소외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온 농협중앙회의 프로 야구단 인수 시도는 시작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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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야구단 인수 편법 논란
-
- 입력 2007-01-16 21:26:30
![](/newsimage2/200701/20070116/1284849.jpg)
<앵커 멘트>
농협이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하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편법 인수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협의 야구단 인수를 둘러싼 논란,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가 내세운 프로야구단 인수 명분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 사업 활성화입니다.
<인터뷰>이봉훈 (농협중앙회 대외협력국장):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야구기 때문에 젊은 층들을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그래서 인수 작업도 목우촌 등 자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농협 중앙회의 자회사를 통한 야구구단 인수 방침을 두고 벌써부터 편법인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법은 새 사업에 진출하려면 농림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앙회에 대한 것일 뿐 자회사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결국 자회사는 승인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허태웅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농협이 아직 프로야구단 인수 건에 대해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현재 농협 자회사들의 경영상태로는 야구단 운영비뿐 아니라, 인수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국 명목상으로만 자회사를 내세운 편법 인수라는 겁니다.
<인터뷰>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정대근 회장 또한 현대차 뇌물 혐의로 7년 구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또 현대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것은 350만 농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지 않아도 조합원인 농민을 소외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온 농협중앙회의 프로 야구단 인수 시도는 시작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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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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