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아파트도 청약 ‘시들’

입력 2007.01.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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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등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청약률은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당 분양가 3천4백여만 원.

서울지역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던 서울 서초동의 주상복합 분양아파틉니다.

오늘 1순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청약을 한 결과는 현재까지 집계된 국민은행 청약분만 계산했을 경우 0.2대 1에 불과합니다.

통상 국민은행을 통해 분양신청을 하는 비율이 65~70%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은행을 통해 청약한 사람을 합쳐도 1순위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큽습니다.

청약을 고려하던 사람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높은 분양갑니다.

<인터뷰>청약 신청 예정자: "신랑이랑 왔는데 반반이에요. 워낙 분양가가 높다 보니까."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의 경쟁률이 75대 1을 웃돈 것에 비하면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식었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최근 주택 경기 하락. 분양가 상한제, 대출 부담을 지고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앞서 대형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자들의 관망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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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분양가 아파트도 청약 ‘시들’
    • 입력 2007-01-17 21:06:11
    뉴스 9
<앵커 멘트>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등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청약률은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당 분양가 3천4백여만 원. 서울지역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던 서울 서초동의 주상복합 분양아파틉니다. 오늘 1순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청약을 한 결과는 현재까지 집계된 국민은행 청약분만 계산했을 경우 0.2대 1에 불과합니다. 통상 국민은행을 통해 분양신청을 하는 비율이 65~70%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은행을 통해 청약한 사람을 합쳐도 1순위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큽습니다. 청약을 고려하던 사람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높은 분양갑니다. <인터뷰>청약 신청 예정자: "신랑이랑 왔는데 반반이에요. 워낙 분양가가 높다 보니까."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의 경쟁률이 75대 1을 웃돈 것에 비하면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식었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최근 주택 경기 하락. 분양가 상한제, 대출 부담을 지고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앞서 대형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자들의 관망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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