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기 추락 백여명 사망 실종

입력 2000.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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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싱가포르 항공소속 여객기가 타이베이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서 100여 명이 사망,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현장에 급파된 이승환 순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안전성을 자랑해 온 싱가포르 항공소속 보잉 747.
사고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79명, 실종자도 20명이나 남아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현장에는 현지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18분, 사고기는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 장카이섹 국제공항을 이륙하기 직전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고 세 동강이 났습니다.
⊙트라(생존자): 폭발음 뒤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연기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기자: 이곳 경찰과 항공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강력한 돌풍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측은 그러나 조종사들의 진술을 근거로 사고기가 활주로에서 알 수 없는 물체와 부딪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릭 클레멘트(싱가포르항공 부회장): 블랙박스는 두 개가 있습니다.
비행기록과 조종사 녹음입니다.
⊙기자: 사고여객기에는 20여 개 나라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베이 장카이섹 국제공항에서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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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항공기 추락 백여명 사망 실종
    • 입력 2000-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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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싱가포르 항공소속 여객기가 타이베이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서 100여 명이 사망,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현장에 급파된 이승환 순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안전성을 자랑해 온 싱가포르 항공소속 보잉 747. 사고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79명, 실종자도 20명이나 남아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현장에는 현지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18분, 사고기는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 장카이섹 국제공항을 이륙하기 직전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고 세 동강이 났습니다. ⊙트라(생존자): 폭발음 뒤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연기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기자: 이곳 경찰과 항공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강력한 돌풍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측은 그러나 조종사들의 진술을 근거로 사고기가 활주로에서 알 수 없는 물체와 부딪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릭 클레멘트(싱가포르항공 부회장): 블랙박스는 두 개가 있습니다. 비행기록과 조종사 녹음입니다. ⊙기자: 사고여객기에는 20여 개 나라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베이 장카이섹 국제공항에서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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