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감독교체 문제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간의 비행탓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침울한 표정은 이번 대회의 부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북적이던 대표팀의 입국장 역시 여학생팬 10여 명만이 선수들을 맞을 정도로 한산해 팬들의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게 했습니다.
경질설이 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착잡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정무(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 못 했다고 너무 막무가내로 비난하지 말고 정말 냉정하게 우리나라 축구의 현실이라든가, 여건을 한번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독교체 문제 등 체질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감독 문제는 외국인 감독 영입쪽으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후임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서너 명 정도, 98 프랑스 월드컵 때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명장 블라제비치와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비쇼베츠 감독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중에 이들과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조중연(대한축구협회 전무): 경기를 하는 중에 협회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일은 하지도 않았고...
⊙기자: 오늘 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을 신임기술위원장으로 선임한 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감독 문제를 비롯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개혁적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감독교체 문제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간의 비행탓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침울한 표정은 이번 대회의 부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북적이던 대표팀의 입국장 역시 여학생팬 10여 명만이 선수들을 맞을 정도로 한산해 팬들의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게 했습니다.
경질설이 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착잡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정무(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 못 했다고 너무 막무가내로 비난하지 말고 정말 냉정하게 우리나라 축구의 현실이라든가, 여건을 한번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독교체 문제 등 체질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감독 문제는 외국인 감독 영입쪽으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후임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서너 명 정도, 98 프랑스 월드컵 때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명장 블라제비치와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비쇼베츠 감독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중에 이들과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조중연(대한축구협회 전무): 경기를 하는 중에 협회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일은 하지도 않았고...
⊙기자: 오늘 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을 신임기술위원장으로 선임한 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감독 문제를 비롯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개혁적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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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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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감독교체 문제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간의 비행탓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침울한 표정은 이번 대회의 부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북적이던 대표팀의 입국장 역시 여학생팬 10여 명만이 선수들을 맞을 정도로 한산해 팬들의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게 했습니다.
경질설이 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착잡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정무(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 못 했다고 너무 막무가내로 비난하지 말고 정말 냉정하게 우리나라 축구의 현실이라든가, 여건을 한번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대표팀이 입국함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독교체 문제 등 체질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감독 문제는 외국인 감독 영입쪽으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후임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서너 명 정도, 98 프랑스 월드컵 때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명장 블라제비치와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비쇼베츠 감독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중에 이들과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조중연(대한축구협회 전무): 경기를 하는 중에 협회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일은 하지도 않았고...
⊙기자: 오늘 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을 신임기술위원장으로 선임한 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감독 문제를 비롯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개혁적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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