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더 큰 지진 올 수도”

입력 2007.0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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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일어난 강원도 지진으로 앞으로 한반도에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을 김성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5 정도의 지진 발생 지역입니다.

이번 강원도 규모의 지진은 어디서라도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오늘 기상청에 모인 전문가들은 강원도 지진 피해가 홍성에 비해 적었던 이유로 도심이 아니었던 점, 암석 지층으로 이루어진 산악이었고, 진원도 2배나 깊은 점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지진 발생이 활성화 단계는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큰 피해를 내는 규모 6 정도의 지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최근 규모 4정도 지진이 모여 강원도급의 지진이 나왔고, 다시 규모 5 지진이 반복되면 더 강력한 지진도 나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삼백여 년 전 강릉과 양양 삼척 등지에서 바닷물이 백 보 물러났다, 암석이 추락했다는 등 규모 6 이상의 상세한 지진 피해가 기록돼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지진 취약 지역은 강원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 "상당한 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지역 지각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반도 지각에 대한 연구가 워낙 부족해 어느 지역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할지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대한 지진 발생을 빨리 알리기 위해선 현재 4분이 걸리는 규모 분석에 앞서 사람이 느낀 정도를 3분 내에 즉각 TV 방송을 통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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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더 큰 지진 올 수도”
    • 입력 2007-01-22 21:01:25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주말에 일어난 강원도 지진으로 앞으로 한반도에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을 김성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5 정도의 지진 발생 지역입니다. 이번 강원도 규모의 지진은 어디서라도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오늘 기상청에 모인 전문가들은 강원도 지진 피해가 홍성에 비해 적었던 이유로 도심이 아니었던 점, 암석 지층으로 이루어진 산악이었고, 진원도 2배나 깊은 점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지진 발생이 활성화 단계는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큰 피해를 내는 규모 6 정도의 지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최근 규모 4정도 지진이 모여 강원도급의 지진이 나왔고, 다시 규모 5 지진이 반복되면 더 강력한 지진도 나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삼백여 년 전 강릉과 양양 삼척 등지에서 바닷물이 백 보 물러났다, 암석이 추락했다는 등 규모 6 이상의 상세한 지진 피해가 기록돼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지진 취약 지역은 강원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 "상당한 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지역 지각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반도 지각에 대한 연구가 워낙 부족해 어느 지역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할지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대한 지진 발생을 빨리 알리기 위해선 현재 4분이 걸리는 규모 분석에 앞서 사람이 느낀 정도를 3분 내에 즉각 TV 방송을 통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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