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 올 봄에 극심 예상

입력 2007.01.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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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는 우리나라에 최악의 황사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사막지대가 전에없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대륙을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만 하얗게 눈이 조금 쌓여 있고 황사의 발원지인 네이멍구, 텐겔, 타클라마칸 사막 지대엔 눈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황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막 지대의 건조도는 올 겨울 최악입니다.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예년의 1/10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기온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측정한 기온을 보면 붉은색일수록 온도가 높았다는 뜻인데 사막 지대의 기온은 예년보다 3도에서 5도 까지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때문에 올 봄 우리나라에 황사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4월에 북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많이 불 것으로 보여 4월에 가장 극심하겠다."

보통 우리나라엔 1년에 3.6일정도 황사가 나타나는데 황사가 가장 심했던 2001년엔 20일이나 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사막지대의 상태로 보면 올 봄 황사는 2001년보다 더 극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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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發 황사, 올 봄에 극심 예상
    • 입력 2007-01-23 21:28:18
    뉴스 9
<앵커 멘트> 올 봄에는 우리나라에 최악의 황사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사막지대가 전에없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대륙을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만 하얗게 눈이 조금 쌓여 있고 황사의 발원지인 네이멍구, 텐겔, 타클라마칸 사막 지대엔 눈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황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막 지대의 건조도는 올 겨울 최악입니다.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예년의 1/10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기온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측정한 기온을 보면 붉은색일수록 온도가 높았다는 뜻인데 사막 지대의 기온은 예년보다 3도에서 5도 까지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때문에 올 봄 우리나라에 황사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4월에 북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많이 불 것으로 보여 4월에 가장 극심하겠다." 보통 우리나라엔 1년에 3.6일정도 황사가 나타나는데 황사가 가장 심했던 2001년엔 20일이나 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사막지대의 상태로 보면 올 봄 황사는 2001년보다 더 극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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