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민생 파탄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07.01.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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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연설입니다.
노 대통령은 민생이 어려워 송구하다면서도 결코 민생파탄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연설 화두로 '민생'을 꺼냈습니다.

민생이 어렵다 보니 이 말이 대통령에겐 송곳이고, '목에 가시' 같다는 것입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저를 아무도 서민대통령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참 저로서 슬픈 일이다. 면목도 없다"

대통령은 그러나 현 상황이 '민생파탄'이라는 표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출이 3천억 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에서 1400선으로 배 이상 뛴 데다가, 하이닉스, LG카드 같은 부실기업들이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재임 4년의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민생문제는 이전 정부에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민생문제를 참여정부가 풀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민생문제를 만들어낸 책임, 초래한 책임은 참여정부가 몽땅 다 질 수는 없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신문들이 정부정책을 흔들어 '집값잡기'에 실패한 면이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집값이 반드시 잡힌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투기는 정말 빠져나갈 데가 없고요 , 공급가격을 직접 통제하도록 됐습니다."

대통령은 민간의 주택공급이 위축되면 그만큼 공공부문에서 공급하겠다며,곧 이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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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민생 파탄 받아들일 수 없어”
    • 입력 2007-01-24 20:59:17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연설입니다. 노 대통령은 민생이 어려워 송구하다면서도 결코 민생파탄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연설 화두로 '민생'을 꺼냈습니다. 민생이 어렵다 보니 이 말이 대통령에겐 송곳이고, '목에 가시' 같다는 것입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저를 아무도 서민대통령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참 저로서 슬픈 일이다. 면목도 없다" 대통령은 그러나 현 상황이 '민생파탄'이라는 표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출이 3천억 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에서 1400선으로 배 이상 뛴 데다가, 하이닉스, LG카드 같은 부실기업들이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재임 4년의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민생문제는 이전 정부에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민생문제를 참여정부가 풀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민생문제를 만들어낸 책임, 초래한 책임은 참여정부가 몽땅 다 질 수는 없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신문들이 정부정책을 흔들어 '집값잡기'에 실패한 면이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집값이 반드시 잡힌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투기는 정말 빠져나갈 데가 없고요 , 공급가격을 직접 통제하도록 됐습니다." 대통령은 민간의 주택공급이 위축되면 그만큼 공공부문에서 공급하겠다며,곧 이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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