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걸림돌 된다면 탈당”

입력 2007.01.25 (22:19) 수정 2007.0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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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열린 우리당의 탈당사태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면 탈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때문에 나간다면 내가 나가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탈당을 언급했습니다.

개헌을 전제로 얘기했던 탈당을 이제 하겠다기보다는 여당의원들에게 탈당을 하지 말고 함께 가자는 호소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대통령만 없으면 이 당에 내 앉을 테니까 대통령 나가달라고 얘기하면 저 나가겠습니다. 열린우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 사람들입니다."

임기단축은 '단호하게 말하는데 절대 안 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한 때 고려해본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개헌 기회를 한 번 더 연장시키기 위해 내 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해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적절치 않아서 접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 중립내각이나 거국내각 구성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신년연설에서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한 남북정상회담은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시도하고 있지 않다. 이 환경에서는, 이 환경에서는 어렵다고 본다. 그것이 제 마지막 답으로 해주십시오"

대통령은 또 임기 마지막 과제로 사법개혁과 연금개혁, 방송통신 융합등을 들었고 덧붙여 일본에 대해서는 신사참배 자제와 역사문제에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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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걸림돌 된다면 탈당”
    • 입력 2007-01-25 20:52:35
    • 수정2007-01-25 2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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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열린 우리당의 탈당사태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면 탈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때문에 나간다면 내가 나가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탈당을 언급했습니다. 개헌을 전제로 얘기했던 탈당을 이제 하겠다기보다는 여당의원들에게 탈당을 하지 말고 함께 가자는 호소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대통령만 없으면 이 당에 내 앉을 테니까 대통령 나가달라고 얘기하면 저 나가겠습니다. 열린우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 사람들입니다." 임기단축은 '단호하게 말하는데 절대 안 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한 때 고려해본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개헌 기회를 한 번 더 연장시키기 위해 내 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해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적절치 않아서 접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 중립내각이나 거국내각 구성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신년연설에서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한 남북정상회담은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시도하고 있지 않다. 이 환경에서는, 이 환경에서는 어렵다고 본다. 그것이 제 마지막 답으로 해주십시오" 대통령은 또 임기 마지막 과제로 사법개혁과 연금개혁, 방송통신 융합등을 들었고 덧붙여 일본에 대해서는 신사참배 자제와 역사문제에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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