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고속도로서 10중 추돌 사고

입력 2007.01.26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청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퍼붓듯이 쏟아지는 눈으로 10 m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차량들은 비상등을 켠 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대설주의보 속에 낮 한때 시간 당 최고 4 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쯤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하행선 남공주 나들목 부근에서 고속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 명이 다쳤고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인터뷰>사고 차량 운전자: "미끄럽기도 하고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시야를 가렸어요, 그래서 차가 서 있는지 안 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비슷한 시각 상행선에서도 1 톤 화물차와 8 톤 트럭이 추돌해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정오 쯤엔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탱크로리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싣고 가던 코일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고속도로가 2 시간여 동안 마비됐습니다.

오늘 낮 호남 고속도로 하행선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도 25 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김경표 (사고 차량 운전자): "꽝 하더니 뒤에서 부딪혀 가지고..."

이 사고로 4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한편 제주엔 오늘 낮 12 시부터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발 국내선 항공기 27 편이 결항됐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길 고속도로서 10중 추돌 사고
    • 입력 2007-01-26 20:56:01
    뉴스 9
<앵커 멘트> 충청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퍼붓듯이 쏟아지는 눈으로 10 m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차량들은 비상등을 켠 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대설주의보 속에 낮 한때 시간 당 최고 4 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쯤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하행선 남공주 나들목 부근에서 고속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 명이 다쳤고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인터뷰>사고 차량 운전자: "미끄럽기도 하고 눈이 워낙 많이 와서 시야를 가렸어요, 그래서 차가 서 있는지 안 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비슷한 시각 상행선에서도 1 톤 화물차와 8 톤 트럭이 추돌해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정오 쯤엔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탱크로리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싣고 가던 코일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고속도로가 2 시간여 동안 마비됐습니다. 오늘 낮 호남 고속도로 하행선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도 25 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김경표 (사고 차량 운전자): "꽝 하더니 뒤에서 부딪혀 가지고..." 이 사고로 4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한편 제주엔 오늘 낮 12 시부터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발 국내선 항공기 27 편이 결항됐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