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심각한 ‘발암’ 원인

입력 2007.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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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암환자들이 담배소송 1심에서 패하긴 했지만 재판부가 채택한 의사들의 감정서는 흡연이 여러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잘 경고하고 있습니다.
감정서의 내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담배소송'의 재판부가 증거로 채택한 서울대 의대 교수 5명의 '감정서',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지속적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발병률이 15배가량 높고 우리나라는 4배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습니다.

폐암뿐 아니라 후두암과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에도 흡연이 심각한 원인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후두암은 82%가 흡연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술을 마시며 흡연할 경우 후두암 위험도는 75% 더 높아집니다.

입술과 혀, 침샘 등에 발생하는 구강암 역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남성은 27배, 여성은 6배나 발병도가 높습니다.

흡연으로 생긴 발암물질이 입속에 농축돼있다 몸 안으로 들어가 식도암을 유발하며,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으로도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간접 흡연의 암 발병 또한 직접 흡연과 비슷해 폐암과 백혈병, 림프종 자궁경부암 등과 연관되고 위험도 또한 계속 높아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씹는 담배나 코담배 등도 발암 위험성이 일반 담배와 유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의 호흡기계 질환 감염률 역시 6배나 높아진다고 감정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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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심각한 ‘발암’ 원인
    • 입력 2007-01-26 21:14:58
    뉴스 9
<앵커 멘트> 폐암환자들이 담배소송 1심에서 패하긴 했지만 재판부가 채택한 의사들의 감정서는 흡연이 여러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잘 경고하고 있습니다. 감정서의 내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담배소송'의 재판부가 증거로 채택한 서울대 의대 교수 5명의 '감정서',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지속적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발병률이 15배가량 높고 우리나라는 4배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습니다. 폐암뿐 아니라 후두암과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에도 흡연이 심각한 원인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후두암은 82%가 흡연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술을 마시며 흡연할 경우 후두암 위험도는 75% 더 높아집니다. 입술과 혀, 침샘 등에 발생하는 구강암 역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남성은 27배, 여성은 6배나 발병도가 높습니다. 흡연으로 생긴 발암물질이 입속에 농축돼있다 몸 안으로 들어가 식도암을 유발하며,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으로도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간접 흡연의 암 발병 또한 직접 흡연과 비슷해 폐암과 백혈병, 림프종 자궁경부암 등과 연관되고 위험도 또한 계속 높아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씹는 담배나 코담배 등도 발암 위험성이 일반 담배와 유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의 호흡기계 질환 감염률 역시 6배나 높아진다고 감정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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