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반대’ 전교조 교사 192명 징계

입력 2007.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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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벌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 가운데 현재까지 192명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89년 이후 최대규모이지만 처벌이 약한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하송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월 교원평가제 반대 투쟁 등 지금까지 4차례 이상 연가투쟁에 참가한 435명의 전교조 소속 교사 가운데 249명의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감봉 5명,견책 124명,불문경고 63명 등 192명이 징계처분을 받았고, 57명은 경고나 주의 등을 받았습니다.

감봉과 견책은 승진이 제한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이 있고 불문경고는 정식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카드에 기록이 남게 됩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2번의 연가투쟁에 가담했던 전교조 교사 중 11명 만이 견책 처분을 받은 데 비하면 이번엔 징계가 크게 강화돼 전교조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석균(전교조 사무처장): "이대로 못받아들여.. 인권위에 제소하는 등 법적 절차 밟을 것.."

하지만 일부 학부모 단체는 해임이나 파면 정직 등 중징계를 피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최미숙(학사모 대표): "이렇게 하나마나한 처벌은 또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시킬 수 있습니다."

1989년 전교조 교사 무더기 해고사태 이후 최대규모의 징계...

나머지 186명에 대한 징계수위도 곧 결정될 방침이어서 전교조와 교육부와의 마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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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평가제 반대’ 전교조 교사 192명 징계
    • 입력 2007-01-26 21:24:05
    뉴스 9
<앵커 멘트>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벌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 가운데 현재까지 192명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89년 이후 최대규모이지만 처벌이 약한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하송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월 교원평가제 반대 투쟁 등 지금까지 4차례 이상 연가투쟁에 참가한 435명의 전교조 소속 교사 가운데 249명의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감봉 5명,견책 124명,불문경고 63명 등 192명이 징계처분을 받았고, 57명은 경고나 주의 등을 받았습니다. 감봉과 견책은 승진이 제한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이 있고 불문경고는 정식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카드에 기록이 남게 됩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2번의 연가투쟁에 가담했던 전교조 교사 중 11명 만이 견책 처분을 받은 데 비하면 이번엔 징계가 크게 강화돼 전교조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석균(전교조 사무처장): "이대로 못받아들여.. 인권위에 제소하는 등 법적 절차 밟을 것.." 하지만 일부 학부모 단체는 해임이나 파면 정직 등 중징계를 피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최미숙(학사모 대표): "이렇게 하나마나한 처벌은 또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시킬 수 있습니다." 1989년 전교조 교사 무더기 해고사태 이후 최대규모의 징계... 나머지 186명에 대한 징계수위도 곧 결정될 방침이어서 전교조와 교육부와의 마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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