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역할, SOFA개정문제 등 거론

입력 2000.11.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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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띤 공방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는 임동원 국정원장의 대북특사 역할과 SOFA 개정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기관 수장이 대북 공개접촉에 나섬으로써 간첩 수사 등 본연의 임무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여당은 역대 정권이 북한 정부에 능통한 안기부장을 북에 밀사로 보냈다며 유독 임 원장만을 문제삼는 것 정략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임 원장은 자신의 특보역은 대북전략을 고려한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당한 업무 수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검거된 간첩은 모두 37명으로 지난 정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외교통상부 감사에서는 달라이라마의 방한문제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성호(민주당 의원): 방문허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장관입장이 바뀌었는데...
⊙이정빈(외교통상부 장관): 제가 금년 중에 방한을 허용하겠다 안 하겠다 그렇게 답한 일은 없습니다.
⊙기자: 이어 SOFA 개정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문제가 집중 추궁됐습니다.
⊙장성민(민주당 의원): 미군 당국의 형사관할권 적용범위를 축소시켜 미군에게만 한정하는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미국과 북한이 3자회담을 요구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또 미국이 북한과 미사일 개발포기 협상을 벌이면서 우리측에 KEDO 방식으로 비용분담을 요구할 경우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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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특사 역할, SOFA개정문제 등 거론
    • 입력 2000-11-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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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띤 공방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는 임동원 국정원장의 대북특사 역할과 SOFA 개정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기관 수장이 대북 공개접촉에 나섬으로써 간첩 수사 등 본연의 임무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여당은 역대 정권이 북한 정부에 능통한 안기부장을 북에 밀사로 보냈다며 유독 임 원장만을 문제삼는 것 정략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임 원장은 자신의 특보역은 대북전략을 고려한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당한 업무 수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검거된 간첩은 모두 37명으로 지난 정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외교통상부 감사에서는 달라이라마의 방한문제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성호(민주당 의원): 방문허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장관입장이 바뀌었는데... ⊙이정빈(외교통상부 장관): 제가 금년 중에 방한을 허용하겠다 안 하겠다 그렇게 답한 일은 없습니다. ⊙기자: 이어 SOFA 개정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문제가 집중 추궁됐습니다. ⊙장성민(민주당 의원): 미군 당국의 형사관할권 적용범위를 축소시켜 미군에게만 한정하는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미국과 북한이 3자회담을 요구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또 미국이 북한과 미사일 개발포기 협상을 벌이면서 우리측에 KEDO 방식으로 비용분담을 요구할 경우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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