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적신호’…투자 활성화 대책 시급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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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경기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기 둔화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 했던 연초의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시장의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이단(주부) : "딱 필요한 것만 쓰고 딴 데는 못 써요."

<인터뷰> 장홍순(상인) : "와서 보기만 하고 사질 않아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달 소비는 2.7%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올해 역시 임금인상 둔화와 가계 빚 상환 부담으로 소비가 살아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생산도 일 년 전에 비해 2.3% 늘어나는데 그쳤고,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3.9%가 줄었습니다.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성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상품의 생산이 위축된 점이 경기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투자 역시 2.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연간 증가율 5.6%에 비해 위축된 것입니다.

투자효과가 생기는 3, 4년 후가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오상봉(산업연구원장) : "최소한 일본과 부딪치는 분야 IT분야라든지 이런 분야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같이 쫓아가 줘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의 경기 냉각을 막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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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적신호’…투자 활성화 대책 시급
    • 입력 2007-01-30 2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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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경기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기 둔화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 했던 연초의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시장의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이단(주부) : "딱 필요한 것만 쓰고 딴 데는 못 써요." <인터뷰> 장홍순(상인) : "와서 보기만 하고 사질 않아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달 소비는 2.7%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올해 역시 임금인상 둔화와 가계 빚 상환 부담으로 소비가 살아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생산도 일 년 전에 비해 2.3% 늘어나는데 그쳤고,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3.9%가 줄었습니다.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성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상품의 생산이 위축된 점이 경기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투자 역시 2.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연간 증가율 5.6%에 비해 위축된 것입니다. 투자효과가 생기는 3, 4년 후가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오상봉(산업연구원장) : "최소한 일본과 부딪치는 분야 IT분야라든지 이런 분야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같이 쫓아가 줘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의 경기 냉각을 막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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