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AG 안현수, 편파 판정 논란

입력 2007.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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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의 안현수가 홈팀 중국의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1위로 골인했지만, 실격 판정을 당해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창춘에서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결승.

안현수가 코너를 돌면서 선두로 치고 나가자, 중국의 리예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1위로 들어온 안현수를 뒤로 하고,

심판들은 모여서 협의를 했고, 결국 안현수가 중국 선수를 밀었다며 실격 처리했습니다.

느린화면을 보면, 완벽하게 빠져나간 안현수를 리예가 무리하게 추월하려던 상황.

지난 96년 대회에서 전이경의 금메달을 앗아갔던 심판위원장 왕시안이 이번에도 편파판정의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박세우(코치):" 납득할 수 없다. 현장을 지켜본 외국 선수단과 기자들도 공정하지 않은 판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다케요치(요미우리 신문 기자):" 경기를 지켜봤지만, 안현수의 파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면서, 우리나라는 남은 쇼트트랙 경기에서도 중국의 편파판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미터에서는 샛별 이강석이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1,2차 레이스 합계 70초 30을 기록해,

대선배 이규혁을 제치고, 500미터에서 11년만에 한국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겼습니다.

<인터뷰>이강석(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기쁘다"

중국의 홈텃세에 힘든 고비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늘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창춘에서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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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 AG 안현수, 편파 판정 논란
    • 입력 2007-01-31 07:37: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의 안현수가 홈팀 중국의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1위로 골인했지만, 실격 판정을 당해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창춘에서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결승. 안현수가 코너를 돌면서 선두로 치고 나가자, 중국의 리예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1위로 들어온 안현수를 뒤로 하고, 심판들은 모여서 협의를 했고, 결국 안현수가 중국 선수를 밀었다며 실격 처리했습니다. 느린화면을 보면, 완벽하게 빠져나간 안현수를 리예가 무리하게 추월하려던 상황. 지난 96년 대회에서 전이경의 금메달을 앗아갔던 심판위원장 왕시안이 이번에도 편파판정의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박세우(코치):" 납득할 수 없다. 현장을 지켜본 외국 선수단과 기자들도 공정하지 않은 판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다케요치(요미우리 신문 기자):" 경기를 지켜봤지만, 안현수의 파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면서, 우리나라는 남은 쇼트트랙 경기에서도 중국의 편파판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미터에서는 샛별 이강석이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1,2차 레이스 합계 70초 30을 기록해, 대선배 이규혁을 제치고, 500미터에서 11년만에 한국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겼습니다. <인터뷰>이강석(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기쁘다" 중국의 홈텃세에 힘든 고비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는 오늘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창춘에서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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