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도자 인선 속 ‘탈당 바람’ 계속

입력 2007.01.31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장영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집단 탈당 움직임은 한층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반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112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의 장영달 의원이 78표로 당선됐습니다.

이미경 의원은 32표에 그쳤습니다.

<녹취> 장영달(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 : "국민대통합신당을 반드시 성사시켜 한나라당을 극복하는 기틀을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다."

그러나 확산되는 집단탈당 움직임으로 장영달 새 원내대표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우선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열린우리당 울타리 밖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탈당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또 임기를 마친 첫 원내대표가 된 김한길 의원도 집단 탈당 움직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우리는 변해야 하고 변화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 내야 한다. 아픔이 있더라도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 의원과 정책위 의장단, 충청권 의원 10명, 신당파 다섯개 모임 등이 오늘 각각 오찬을 갖고 탈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재선의원들은 당의 진로 논의를 위해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한층 거세진 탈당의 바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거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당 지도자 인선 속 ‘탈당 바람’ 계속
    • 입력 2007-01-31 21:28:05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장영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집단 탈당 움직임은 한층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반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112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의 장영달 의원이 78표로 당선됐습니다. 이미경 의원은 32표에 그쳤습니다. <녹취> 장영달(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 : "국민대통합신당을 반드시 성사시켜 한나라당을 극복하는 기틀을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다." 그러나 확산되는 집단탈당 움직임으로 장영달 새 원내대표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우선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열린우리당 울타리 밖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탈당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또 임기를 마친 첫 원내대표가 된 김한길 의원도 집단 탈당 움직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우리는 변해야 하고 변화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 내야 한다. 아픔이 있더라도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 의원과 정책위 의장단, 충청권 의원 10명, 신당파 다섯개 모임 등이 오늘 각각 오찬을 갖고 탈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재선의원들은 당의 진로 논의를 위해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한층 거세진 탈당의 바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거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