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체성’ 공방 가열

입력 2007.02.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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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안에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체성 공방이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정당의 목표는 정권교체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백만 당원들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의 공천을 받은 의원은 당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여옥(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의 정체성, 당의 헌신, 당원들의 당에 대한 이 절절한 심정에 대해서 큰 못을 박는 사람은 근신해야 될 것입니다"

집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손학규 전 지사와, 그동안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고진화 의원을 겨냥한 말로 들립니다.

김용갑 의원은 아예 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인물로 원희룡, 고진화 두 의원을 지목하고 경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의원은 시대역행적 발언이다, 고진화 의원은 공작 정치 의도가 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철 지난 색깔론과 편협한 시각을 갖고 어떻게 통합정당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또 오늘 발표된 당 경선준비위원에 이명박, 박근혜측 두 지명 인사들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경선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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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체성’ 공방 가열
    • 입력 2007-02-01 21:31:08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안에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체성 공방이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정당의 목표는 정권교체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백만 당원들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의 공천을 받은 의원은 당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여옥(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의 정체성, 당의 헌신, 당원들의 당에 대한 이 절절한 심정에 대해서 큰 못을 박는 사람은 근신해야 될 것입니다" 집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손학규 전 지사와, 그동안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고진화 의원을 겨냥한 말로 들립니다. 김용갑 의원은 아예 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인물로 원희룡, 고진화 두 의원을 지목하고 경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의원은 시대역행적 발언이다, 고진화 의원은 공작 정치 의도가 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철 지난 색깔론과 편협한 시각을 갖고 어떻게 통합정당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또 오늘 발표된 당 경선준비위원에 이명박, 박근혜측 두 지명 인사들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경선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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