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낮잠’ 장려

입력 2007.02.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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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정부가 국민들의 낮잠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기위한 것입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들은 수면시간이 부족한데다 습관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너무 늦게 잡니다.

프랑스국민 3분의 1인 2천만 명이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보건성 조사결괍니다.

당국은 급기야 잠을 설치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점심시간이후 짧은 낮잠을 즐기라는 실천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베르트랑 (프랑스 보건성 장관): "이런문제가 공공보건분야에서 언급된적은 없었습니다. 어린학생의 학업부진이 수면장애와 연관돼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낮잠을 자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권장하는 낮잠의 제한 시간은 15분입니다,

짧은 낮잠을 허용하는 기업들부터 우선 이 정책이 도입됩니다.

각종 사고 가운데 잠을 자지못해 일어나는 비율이 20퍼센트가 되고 특히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인터뷰>마리 (수면전문의): "수면 부족은 심장근육 이상을 초래하고 고혈압과 뇌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랑스정부는 이번 수면정책에 70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에스타라 불리는 낮잠은 지중해연안과 중남미 동남아 등 무더운 지방사람들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편적 풍습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경우 낮잠으로 인한 경제손실이 막대하다면 2년 전 관공서에서의 시에스타를 공식적으로 폐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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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부가 ‘낮잠’ 장려
    • 입력 2007-02-02 21:28:04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정부가 국민들의 낮잠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기위한 것입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들은 수면시간이 부족한데다 습관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너무 늦게 잡니다. 프랑스국민 3분의 1인 2천만 명이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보건성 조사결괍니다. 당국은 급기야 잠을 설치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점심시간이후 짧은 낮잠을 즐기라는 실천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베르트랑 (프랑스 보건성 장관): "이런문제가 공공보건분야에서 언급된적은 없었습니다. 어린학생의 학업부진이 수면장애와 연관돼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낮잠을 자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권장하는 낮잠의 제한 시간은 15분입니다, 짧은 낮잠을 허용하는 기업들부터 우선 이 정책이 도입됩니다. 각종 사고 가운데 잠을 자지못해 일어나는 비율이 20퍼센트가 되고 특히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인터뷰>마리 (수면전문의): "수면 부족은 심장근육 이상을 초래하고 고혈압과 뇌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랑스정부는 이번 수면정책에 70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에스타라 불리는 낮잠은 지중해연안과 중남미 동남아 등 무더운 지방사람들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편적 풍습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의 경우 낮잠으로 인한 경제손실이 막대하다면 2년 전 관공서에서의 시에스타를 공식적으로 폐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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