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 아이비 리그’가 뜬다

입력 2007.02.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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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미국에선 이른바 뉴 아이비 대학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버드나 예일등 아이비리그 못지 않은 내실을 갖추고 있다는 이들 학교를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 304명, 개교 5년밖에 안되는 이 대학에, 아이비 리그급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커리 코번(올린 공대 1학년) : "저는 하버드와 스탠포드, 카네기 멜론대 등 7곳에 합격했습니다."

전교생에 4년간 주어지는 파격적인 장학금, 게다가 필요하면 한 강의에 3명의 교수가 투입되는 현업위주의 교육과정이 큰 동인입니다.

이를 위해 학과도 없앴습니다.

<인터뷰> 셰라 컨스(올린공대 부총장) : "학과간 통합적 접근을 하자는 것으로 교수들도 비전공 분야까지 함께 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졸업을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해, 외부기업의 자금을 유치하고, 이를 상업화 시켜야 합니다.

때문에, 학생 기업가들은 흔합니다.

이 학교는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제 개교 6년차의 작은 시골 단과 대학.

그러나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뉴스 위크는 이 학교를 이제 뉴 아이비, 즉, 신진 아이비 리그 대학에 선정했습니다.

이른바, 뉴아이비로 선정된 25개의 대학들은 하나같이 초점을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트루드 프레이저(버지니아 대 부학장) : "우리는 공립학교이지만 교수진에 관한 한 최고 수준인 아이비 리그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 전략은 성공했습니다.

뉴아이비 대학들의 약진은 교육의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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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 아이비 리그’가 뜬다
    • 입력 2007-02-02 21:35:2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미국에선 이른바 뉴 아이비 대학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버드나 예일등 아이비리그 못지 않은 내실을 갖추고 있다는 이들 학교를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 304명, 개교 5년밖에 안되는 이 대학에, 아이비 리그급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커리 코번(올린 공대 1학년) : "저는 하버드와 스탠포드, 카네기 멜론대 등 7곳에 합격했습니다." 전교생에 4년간 주어지는 파격적인 장학금, 게다가 필요하면 한 강의에 3명의 교수가 투입되는 현업위주의 교육과정이 큰 동인입니다. 이를 위해 학과도 없앴습니다. <인터뷰> 셰라 컨스(올린공대 부총장) : "학과간 통합적 접근을 하자는 것으로 교수들도 비전공 분야까지 함께 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졸업을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해, 외부기업의 자금을 유치하고, 이를 상업화 시켜야 합니다. 때문에, 학생 기업가들은 흔합니다. 이 학교는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제 개교 6년차의 작은 시골 단과 대학. 그러나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뉴스 위크는 이 학교를 이제 뉴 아이비, 즉, 신진 아이비 리그 대학에 선정했습니다. 이른바, 뉴아이비로 선정된 25개의 대학들은 하나같이 초점을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트루드 프레이저(버지니아 대 부학장) : "우리는 공립학교이지만 교수진에 관한 한 최고 수준인 아이비 리그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 전략은 성공했습니다. 뉴아이비 대학들의 약진은 교육의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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