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한 황사…올 봄 ‘황사주의’

입력 2007.0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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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에선 약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황사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올 봄에는 황사가 유독 심할 것이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날아온 황톳빛 황사입자가 서울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서울과 인천의 미세먼지농도는 한때 3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가 평소의 5배까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장승채(서울 신공덕동) : "황사가 있는건 모르겠고, 날씨가 워낙 포근하길래, 봄날 같아서..."

<인터뷰> 최성민(경기도 군포시 당동) : "포근한 감은 있는데 약간 목이 칼칼한 감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올 봄에는 유난히 황사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에 지난 석 달 동안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기온 역시 예년보다 최고 5도가량 높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던 지난 2002 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올 봄에는 우리나라에도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4 월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올 봄부터 황사 특보를 강화하고, 황사 발원지부근과 만주 부근에 황사 관측망 10개를 추가해 실시간 황사 감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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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약한 황사…올 봄 ‘황사주의’
    • 입력 2007-02-05 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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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에선 약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황사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올 봄에는 황사가 유독 심할 것이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날아온 황톳빛 황사입자가 서울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서울과 인천의 미세먼지농도는 한때 3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가 평소의 5배까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장승채(서울 신공덕동) : "황사가 있는건 모르겠고, 날씨가 워낙 포근하길래, 봄날 같아서..." <인터뷰> 최성민(경기도 군포시 당동) : "포근한 감은 있는데 약간 목이 칼칼한 감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올 봄에는 유난히 황사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에 지난 석 달 동안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기온 역시 예년보다 최고 5도가량 높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던 지난 2002 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올 봄에는 우리나라에도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4 월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올 봄부터 황사 특보를 강화하고, 황사 발원지부근과 만주 부근에 황사 관측망 10개를 추가해 실시간 황사 감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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