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적에서 다시 동지로

입력 2007.02.05 (22:07) 수정 2007.0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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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맞대결을 펼쳤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경기가 끝나자 마자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서 동지가 됐습니다.

그리스전이 잉글랜드에서 펼쳐지는 만큼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높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23분, 교체로 출전해 오른쪽 미드필더로 포진한 박지성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한 이영표와 10개월 여만에 만났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가 3대 0,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라 둘 사이에 인상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맨체스터가 홈팀 토트넘에 4대 0 크게 이겨 명암은 엇갈렸지만 경기 직후 이영표의 차를 함께 타고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순식간에 "적에서 동지"로 변신한 이들은 그리스전에서 승리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2달전 시즌이 끝나 훈련만 해온 국내파의 실전감각이 떨어졌고, 더구나 그리스전의 무대가 잉글랜드인 만큼 홈구장과 다름없는 이들의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영국에서 대표팀 경기를 갖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점들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대표팀): "크리스마스 때도 2주일에 6경기 한적도 있기 때문에 항상 환경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948년 올림픽 이후, 무려 59년만에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심장 런던에서 펼쳐지게 될 A매치.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이영표의 각오는 특히나 남다릅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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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영표, 적에서 다시 동지로
    • 입력 2007-02-05 21:42:01
    • 수정2007-02-05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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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맞대결을 펼쳤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경기가 끝나자 마자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서 동지가 됐습니다. 그리스전이 잉글랜드에서 펼쳐지는 만큼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높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23분, 교체로 출전해 오른쪽 미드필더로 포진한 박지성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한 이영표와 10개월 여만에 만났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가 3대 0,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라 둘 사이에 인상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맨체스터가 홈팀 토트넘에 4대 0 크게 이겨 명암은 엇갈렸지만 경기 직후 이영표의 차를 함께 타고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순식간에 "적에서 동지"로 변신한 이들은 그리스전에서 승리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2달전 시즌이 끝나 훈련만 해온 국내파의 실전감각이 떨어졌고, 더구나 그리스전의 무대가 잉글랜드인 만큼 홈구장과 다름없는 이들의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영국에서 대표팀 경기를 갖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점들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대표팀): "크리스마스 때도 2주일에 6경기 한적도 있기 때문에 항상 환경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948년 올림픽 이후, 무려 59년만에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심장 런던에서 펼쳐지게 될 A매치. 원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이영표의 각오는 특히나 남다릅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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