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인 사격 동영상 공개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한 미군비행사가 아군인 영국탱크에 오인사격을 해 한명이 숨진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밖의 지구촌 소식을 조현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바스라 상공, 미군의 A10기가 탱크에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녹취> "발사!!!!"

공격을 받은 것은 영국군 정찰탱크, 뒤늦게 아군임을 확인한 미군 비행사가 당혹해합니다.

<녹취>관제탑 : "1명 사망, 1명 부상.."

<녹취>비행사 : "우린 영창감이야. 아아아아.."

미군이 4년 동안 숨겨왔던 이 비디오를 영국 '선'지가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당시 사고로 숨진 병사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 내 반전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했던 여성 우주비행사 리사 노왁이 삼각관계에 놓인 여성을 납치, 살해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노왁은 자신이 흠모해오던 동료 우주비행사 오퍼레인이 NASA의 여성 기술자 쉽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휴스턴에서 올랜도까지 천5백 킬로미터를 운전해 쉽먼을 찾아냈습니다.

쉽먼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흉기로 위협하는 노왁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쳐 신고했고, 체포된 노왁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