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뼛조각’ 허용 공방

입력 2007.02.08 (22:25) 수정 2007.02.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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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를 맞은 한미 쇠고기협상이. 농민단체의 반대시위로 2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농민 단체 소속 시위대가 협상단의 입장을 막고 나섭니다.

길 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경찰과 심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한국 협상단이 도착하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합니다.

미국 협상단에게는 계란세례를 퍼붓습니다.

미국 협상단은 예상을 한 듯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경찰의 호위 속에 협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틀째인 협상 자체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한국은 뼛조각이 없는 쇠고기의 일부 통관을 허용하되 전수검사는 계속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뼛조각은 뼈가 아니고 전수조사 또한 있을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측은 협상이 안 될 경우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이번 협상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쇠고기 수출재개를 위한 미국 측의 이같은 의지가 협상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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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쇠고기 협상, ‘뼛조각’ 허용 공방
    • 입력 2007-02-08 21:25:29
    • 수정2007-02-08 2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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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를 맞은 한미 쇠고기협상이. 농민단체의 반대시위로 2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농민 단체 소속 시위대가 협상단의 입장을 막고 나섭니다. 길 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경찰과 심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한국 협상단이 도착하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합니다. 미국 협상단에게는 계란세례를 퍼붓습니다. 미국 협상단은 예상을 한 듯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경찰의 호위 속에 협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틀째인 협상 자체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한국은 뼛조각이 없는 쇠고기의 일부 통관을 허용하되 전수검사는 계속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뼛조각은 뼈가 아니고 전수조사 또한 있을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측은 협상이 안 될 경우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이번 협상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쇠고기 수출재개를 위한 미국 측의 이같은 의지가 협상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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