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5살 생일…北은 축제로 ‘들썩’

입력 2007.02.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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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세 생일을 맞아 북한이 그 어느 때보다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한복판에서 벌어진 현역 군인들의 춤 한마당.

5년과 10년, 이른바 꺽어지는 해를 중시하는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65살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이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김위원장 생일 휴일에 이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사흘 간의 설 연휴가 이어져, 북한 주민들은 모처럼 5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누리고 있습니다.

각종 정치집회에선 충성 맹세가 이어집니다.

지난 94년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잇딴 북한붕괴론에도 군을 내세운 강력한 사회통제 시스템 속에 김정일 위원장체제는 여전히 공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에너지난과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고리를 6자 회담을 통해서 얻었기 때문에 북한 체제의 어떤 붕괴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 온 탈북자가 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만성적인 경제난에 체제 이탈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접경지역을 통한 외부 문화의 유입 부패 만연, 주민들의 생활 향상 욕구는 체제 불안요소입니다.

여기에 아직 공식적인 거론은 없지만 65세가 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문제도 장기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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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65살 생일…北은 축제로 ‘들썩’
    • 입력 2007-02-16 21:16:39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세 생일을 맞아 북한이 그 어느 때보다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한복판에서 벌어진 현역 군인들의 춤 한마당. 5년과 10년, 이른바 꺽어지는 해를 중시하는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65살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이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김위원장 생일 휴일에 이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사흘 간의 설 연휴가 이어져, 북한 주민들은 모처럼 5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누리고 있습니다. 각종 정치집회에선 충성 맹세가 이어집니다. 지난 94년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잇딴 북한붕괴론에도 군을 내세운 강력한 사회통제 시스템 속에 김정일 위원장체제는 여전히 공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에너지난과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고리를 6자 회담을 통해서 얻었기 때문에 북한 체제의 어떤 붕괴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 온 탈북자가 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만성적인 경제난에 체제 이탈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접경지역을 통한 외부 문화의 유입 부패 만연, 주민들의 생활 향상 욕구는 체제 불안요소입니다. 여기에 아직 공식적인 거론은 없지만 65세가 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문제도 장기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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