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삼성-현대, ‘서울 명승부’ 예고

<앵커 멘트>

힐 스테이트 프로배구가 내일부터 중립지역인 서울에서 5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등 빅 경기가 팬들을 찾아갑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전부터 달아오른 프로배구의 열기가 이제 서울로 이어집니다.

중립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5라운드의 최고 관심사는 선두 삼성화재와 2승차로 그 뒤를 쫓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맞 대결입니다.

상대전적에선 삼성이 3승1패로 앞서고 있지만,현대는 지난 4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둬 자신감에 넘쳐있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지으려는 삼성은 기술과 조직력에 기대고 있습니다.

쉽게 우승을 내줄수 없다는 현대는 힘과 높이에 젊은 피의 패기로 맞섭니다.

오늘 공식 연습 도중 만난 40년 친구이자 라이벌인 신치용과 김호철 두 사령탑은 양보없는 명승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최대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 모든 게임에 올인하겠다."

<인터뷰>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전승하고 싶은데 다른 팀들이 가만두지 않겠죠."

사상첫 플레이오프행을 앞둔 대한항공과 첫 탈락의 수모를 당할수 없다는 LIG 두 팀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동진(대한항공) : "윈터스와 경수형을 잘 막으면 승산있다"

<인터뷰>이경수(LIG) : "역전당하는 아쉬운 경기 이제 그만..."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배구의 빅경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