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성묘 차량 사고·유산 다툼 등

입력 2007.02.18 (21:41) 수정 2007.02.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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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가스 폭발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설 명절이라 더욱 안타까운 사건사고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요했던 설날 새벽 4시 반.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나더니 이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목격자): "벼락치는 줄 알고 문을 열어봤더니 문이 불길하고 같이 터져나오더라.."

가스폭발로 인한 이 화재로 집 주인 45살 김모 씨 부부와 9살, 10살 난 자녀 등 4명이 숨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 아파트 내부, 폭격을 맞은 듯 침대며 소파며 멀쩡한 가재도구가 없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이 아파트 7층에서도 가스 폭발로 불이 나 83살 유 모 노인이 숨졌습니다.

차례 상을 물린 뒤 얘기꽃을 피우던 이웃 주민 십 수명도 황급히 몸을 피하느라 소동이 일었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대피소동이 있었겠네요?) 그랬지. 급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승강기도 안되고...."

성묘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전남 보성에서는 성묘객을 태운 차량들 사고로 일가족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수원에서는 49살 차모 씨가 한 살 아래 남동생을 공기총으로 쏴 중상을 입혔습니다.

형제간 유산분배 문제가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차씨가 미리 공기총을 준비한 점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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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성묘 차량 사고·유산 다툼 등
    • 입력 2007-02-18 20:55:11
    • 수정2007-02-18 2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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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가스 폭발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설 명절이라 더욱 안타까운 사건사고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요했던 설날 새벽 4시 반.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나더니 이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목격자): "벼락치는 줄 알고 문을 열어봤더니 문이 불길하고 같이 터져나오더라.." 가스폭발로 인한 이 화재로 집 주인 45살 김모 씨 부부와 9살, 10살 난 자녀 등 4명이 숨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 아파트 내부, 폭격을 맞은 듯 침대며 소파며 멀쩡한 가재도구가 없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이 아파트 7층에서도 가스 폭발로 불이 나 83살 유 모 노인이 숨졌습니다. 차례 상을 물린 뒤 얘기꽃을 피우던 이웃 주민 십 수명도 황급히 몸을 피하느라 소동이 일었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대피소동이 있었겠네요?) 그랬지. 급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승강기도 안되고...." 성묘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전남 보성에서는 성묘객을 태운 차량들 사고로 일가족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수원에서는 49살 차모 씨가 한 살 아래 남동생을 공기총으로 쏴 중상을 입혔습니다. 형제간 유산분배 문제가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차씨가 미리 공기총을 준비한 점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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