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은 늘었지만 소통은 원활?

입력 2007.02.19 (21:57) 수정 2007.02.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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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고향길 예년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다녀왔다고 생각하는분들 많을 겁니다.
교통량은 해마다 분명 늘어나는데 소통은 원활해지는 이유를 정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설연휴 첫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불과 10m를 움직이기도 벅찬 흐름입니다.

말 그대로 귀성 전쟁입니다.

이에 반해 지난 17일 오후, 짧은 연휴지만 설연휴 첫날 고속도로는 3년 전에 비해 한결 여유롭습니다.

귀경길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철수(서울시 목동) : "그때는 거의 걸어다니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쌩쌩 달리는거죠."

이번 설 연휴 첫날 교통량은 모두 280만여 대.

10년 전보다 무려 백만대나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린 시간은 8시간 반.

오히려 30분이 줄었고 광주까지는 1시간 40분이나 줄었습니다.

소통이 원활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교통량의 분산.

중앙과 중부내륙고속도로등 새로운 종단 고속도로들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덜었습니다.

첨단 IT 기술도 귀성길을 도왔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정체구간과 혼잡시간을 피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광수(한국도로공사 교통관리팀장) : "IT기술의 발달이 고속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시간대가 분산된 것과 함께 역귀성이 늘어난 것도 교통 소통을 도왔습니다.

명절 교통 풍경이 달라지면서 귀성 전쟁.귀경 전쟁이라는 말은 차츰 옛말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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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량은 늘었지만 소통은 원활?
    • 입력 2007-02-19 21:06:35
    • 수정2007-02-20 08:21:06
    뉴스 9
<앵커 멘트> 올 고향길 예년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다녀왔다고 생각하는분들 많을 겁니다. 교통량은 해마다 분명 늘어나는데 소통은 원활해지는 이유를 정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설연휴 첫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불과 10m를 움직이기도 벅찬 흐름입니다. 말 그대로 귀성 전쟁입니다. 이에 반해 지난 17일 오후, 짧은 연휴지만 설연휴 첫날 고속도로는 3년 전에 비해 한결 여유롭습니다. 귀경길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철수(서울시 목동) : "그때는 거의 걸어다니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쌩쌩 달리는거죠." 이번 설 연휴 첫날 교통량은 모두 280만여 대. 10년 전보다 무려 백만대나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린 시간은 8시간 반. 오히려 30분이 줄었고 광주까지는 1시간 40분이나 줄었습니다. 소통이 원활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교통량의 분산. 중앙과 중부내륙고속도로등 새로운 종단 고속도로들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덜었습니다. 첨단 IT 기술도 귀성길을 도왔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정체구간과 혼잡시간을 피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광수(한국도로공사 교통관리팀장) : "IT기술의 발달이 고속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시간대가 분산된 것과 함께 역귀성이 늘어난 것도 교통 소통을 도왔습니다. 명절 교통 풍경이 달라지면서 귀성 전쟁.귀경 전쟁이라는 말은 차츰 옛말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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