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민심 읽기’ 제각각

입력 2007.02.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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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대선을 앞두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여야 의원들은 지역 민심 살피기에 분주했습니다.

민생 회복을 바라는 서민들의 목소리는 하나였지만 여권의 통합신당 논의와 한나라당의 후보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해석이 제 각각이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이 전하는 설 민심은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민생경제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부동산 관련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탈당 의원들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를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열한데 대해 위로의 말과 함께 빠른 시일내에 한 뜻으로 동합되길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 의원들은 탈당에 대한 비판보다는 잘했다는 의견들이 더 많았다며 신당 추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논란의 진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양형일(통한신당추진모임 대변인) : "국민의 심판 시효는 끝나지 않았다는 점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의 검증 공방에 대한 설 민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양 진영의 공방이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정권 교체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반드시 훌륭한 대선후보를 내어서 다시는 무능한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대체로 범 여권 통합을 요구하면서도 여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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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설 ‘민심 읽기’ 제각각
    • 입력 2007-02-20 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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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대선을 앞두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여야 의원들은 지역 민심 살피기에 분주했습니다. 민생 회복을 바라는 서민들의 목소리는 하나였지만 여권의 통합신당 논의와 한나라당의 후보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해석이 제 각각이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이 전하는 설 민심은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민생경제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부동산 관련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탈당 의원들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를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열한데 대해 위로의 말과 함께 빠른 시일내에 한 뜻으로 동합되길 요구했다" 그러나 탈당 의원들은 탈당에 대한 비판보다는 잘했다는 의견들이 더 많았다며 신당 추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논란의 진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양형일(통한신당추진모임 대변인) : "국민의 심판 시효는 끝나지 않았다는 점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의 검증 공방에 대한 설 민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양 진영의 공방이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정권 교체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반드시 훌륭한 대선후보를 내어서 다시는 무능한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대체로 범 여권 통합을 요구하면서도 여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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