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미숙과 항의로 얼룩진 코트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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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스테이트 프로배구에서 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스코어 2대 2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세트 14대 14 듀스 상황.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속공을 시도한 뒤 공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중앙선을 침범합니다.

하지만, 김연경은 공이 떨어진 이후 라인을 넘었다며,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이에 덩달아 흥분한 심판도 김연경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 카드를 줘,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옐로 카드는 해당 팀에 1실점이 주어져 이 상황에선 16대14로 도로공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상황이 애매해지자, 심판은 슬그머니 옐로 카드를 집어넣고, 레드카드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최정순(프로배구 심판): "잠시 흥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옐로 카드를 뺐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의 지나친 항의도 문제가 있다."

결국, 속개된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3대 2로 역전승하긴했지만, 심판의 미숙한 운영과 김연경의 도를 넘은 항의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LIG와 상무에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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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정 미숙과 항의로 얼룩진 코트
    • 입력 2007-02-21 21:43:38
    • 수정2007-02-21 2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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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스테이트 프로배구에서 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스코어 2대 2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세트 14대 14 듀스 상황.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속공을 시도한 뒤 공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중앙선을 침범합니다. 하지만, 김연경은 공이 떨어진 이후 라인을 넘었다며,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이에 덩달아 흥분한 심판도 김연경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 카드를 줘,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옐로 카드는 해당 팀에 1실점이 주어져 이 상황에선 16대14로 도로공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상황이 애매해지자, 심판은 슬그머니 옐로 카드를 집어넣고, 레드카드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최정순(프로배구 심판): "잠시 흥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옐로 카드를 뺐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의 지나친 항의도 문제가 있다." 결국, 속개된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3대 2로 역전승하긴했지만, 심판의 미숙한 운영과 김연경의 도를 넘은 항의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LIG와 상무에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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