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택과목군 확대…체육 ‘필수’

입력 2007.0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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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 체육이 필수과목으로 바뀌고 역사와 과학 교육이 강화됩니다.

교육과정 개정안 내용을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에게 적용되는 선택과목군은 모두 5개.

국어도덕사회의 '인문사회과목군'과 수학과학기술의 '과학기술과목'군 음악미술체육의 '예체능과목군' 그리고 '외국어과목군'과 '교양과목군' 등입니다.

그러나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12년부터 체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바뀌면서 음악미술에서 분리돼 과목군은 6개로 늘어납니다.

<녹취> 이종서(교육부 차관): "입시위주의 편중선택을 방지하고 지덕체의 조화로운 인성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유원중 당초 교육부가 과학기술군에서 수학과 과학을 분리해 선택과목군을 7개로 확대하려던 했던 계획은 백지화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국가·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과학과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학교 사회교과에서 역사과목을 독립시키기로 했고 고등학교 1학년의 과학과 역사 수업을 주당 1시간씩 늘렸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단체들은 학생 부담을 덜어주는 입시제도의 개선 없이 교육계 내부의 과목별 힘겨루기를 반영한 결과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윤숙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주5일 근무제로 수업시간이 주는데 역사와 과학, 논술까지 강화하겠다는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늘리는 것입니다."

한편,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일반사회와 지리의 분리를 요구했던 관련 교사와 교수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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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선택과목군 확대…체육 ‘필수’
    • 입력 2007-02-23 2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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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 체육이 필수과목으로 바뀌고 역사와 과학 교육이 강화됩니다. 교육과정 개정안 내용을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에게 적용되는 선택과목군은 모두 5개. 국어도덕사회의 '인문사회과목군'과 수학과학기술의 '과학기술과목'군 음악미술체육의 '예체능과목군' 그리고 '외국어과목군'과 '교양과목군' 등입니다. 그러나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12년부터 체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바뀌면서 음악미술에서 분리돼 과목군은 6개로 늘어납니다. <녹취> 이종서(교육부 차관): "입시위주의 편중선택을 방지하고 지덕체의 조화로운 인성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유원중 당초 교육부가 과학기술군에서 수학과 과학을 분리해 선택과목군을 7개로 확대하려던 했던 계획은 백지화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국가·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과학과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학교 사회교과에서 역사과목을 독립시키기로 했고 고등학교 1학년의 과학과 역사 수업을 주당 1시간씩 늘렸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단체들은 학생 부담을 덜어주는 입시제도의 개선 없이 교육계 내부의 과목별 힘겨루기를 반영한 결과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윤숙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주5일 근무제로 수업시간이 주는데 역사와 과학, 논술까지 강화하겠다는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늘리는 것입니다." 한편,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일반사회와 지리의 분리를 요구했던 관련 교사와 교수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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