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학법-주택법’ 회기 내 처리 합의

입력 2007.02.27 (22:37) 수정 2007.02.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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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 사학법과 주택법을 2월 임시국회 회기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팽팽한 줄다리기의 대상이었던 사학법이 마침내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학법과 주택법 국민연금법등 민생법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장영달(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2월 국회 끝나기 이전에 모든 사안 가급적 표결 처리하도록 협상에 들어가도록 했다."

양당 정책위의장들은 오늘 저녁 사학법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에 들어갔지만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아직 상당한 입장차가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종교계 사학의 경우 종단이 개방형 이사의 절반을 추천할수 있도록 모법에 규정한다는 수정안을 내놨지만, 한나라당은 추천 주체를 종단 뿐 아니라 동창회나 학부모협회 등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념과 노선때문에 고칠 수 없다는 고답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우려..."

주택법 개정안도 분양가 상한제는 사실상 합의됐지만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적용되는 택지비 산정 기준을 놓고 열린우리당은 감정가를, 한나라당은 실거래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합의에서 배제된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노동당 등은 밀실 야합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있어 민생법안 처리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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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학법-주택법’ 회기 내 처리 합의
    • 입력 2007-02-27 21:30:47
    • 수정2007-02-27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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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 사학법과 주택법을 2월 임시국회 회기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팽팽한 줄다리기의 대상이었던 사학법이 마침내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학법과 주택법 국민연금법등 민생법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장영달(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2월 국회 끝나기 이전에 모든 사안 가급적 표결 처리하도록 협상에 들어가도록 했다." 양당 정책위의장들은 오늘 저녁 사학법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에 들어갔지만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아직 상당한 입장차가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종교계 사학의 경우 종단이 개방형 이사의 절반을 추천할수 있도록 모법에 규정한다는 수정안을 내놨지만, 한나라당은 추천 주체를 종단 뿐 아니라 동창회나 학부모협회 등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념과 노선때문에 고칠 수 없다는 고답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우려..." 주택법 개정안도 분양가 상한제는 사실상 합의됐지만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적용되는 택지비 산정 기준을 놓고 열린우리당은 감정가를, 한나라당은 실거래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합의에서 배제된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노동당 등은 밀실 야합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있어 민생법안 처리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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