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은 미국의 국익”

입력 2007.03.01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법이민에 골치아파하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러나 불법-합법을 막론하고 미국으로의 이민은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미국의 국가이익에 부합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법이민에 대한 미 의회내 강경보수파들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게됐습니다.

미국 이민정책센터가 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지난 2000년 18세에서 39살까지의 감옥에 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민자들보다는 미국태생이 5배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 투옥률을 보면 미국태생 흑인이 11.6%로 가장 높았으며 이민 온 흑인이 2.5%였습니다.

라티노 계열은 미국태생이 6.7%가 투옥된 반면 이민 1세대는 0.6%에 불과했습니다.

또 백인들의 경우도 미국태생이 1.7%가 투옥됐고 이민 온 백인은 0.6%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불법-합법을 막론하고 이민이 사회안정을 해친다는 논리와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이민은 미국 이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켈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 15년간의 임금분석결과 이민자들이 미국태생의 임금을 평균 4% 끌어올렸으나 실업률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들이 3D업종에 머물러있는게 가장 큰 원인였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천200만 불법체류자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미의회의 이민법논의에 앞서 공개돼 주목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민은 미국의 국익”
    • 입력 2007-03-01 07:25:4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불법이민에 골치아파하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러나 불법-합법을 막론하고 미국으로의 이민은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미국의 국가이익에 부합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법이민에 대한 미 의회내 강경보수파들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게됐습니다. 미국 이민정책센터가 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지난 2000년 18세에서 39살까지의 감옥에 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민자들보다는 미국태생이 5배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 투옥률을 보면 미국태생 흑인이 11.6%로 가장 높았으며 이민 온 흑인이 2.5%였습니다. 라티노 계열은 미국태생이 6.7%가 투옥된 반면 이민 1세대는 0.6%에 불과했습니다. 또 백인들의 경우도 미국태생이 1.7%가 투옥됐고 이민 온 백인은 0.6%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불법-합법을 막론하고 이민이 사회안정을 해친다는 논리와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이민은 미국 이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켈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 15년간의 임금분석결과 이민자들이 미국태생의 임금을 평균 4% 끌어올렸으나 실업률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들이 3D업종에 머물러있는게 가장 큰 원인였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천200만 불법체류자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미의회의 이민법논의에 앞서 공개돼 주목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