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7개월 만 첫 하락

입력 2007.03.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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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전세는 조금 올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이 재건축 아파트는 요즘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드물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다 거래가 성사돼도 값은 한참 올랐을 때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안형(공인중개사) : "몇 천씩 빠진 매물이 쌓이고 있고, 심지어 최근엔 전엔 상상도 할 수 없이 2억 원 빠져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0.04% 떨어졌습니다.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내림폭이 커지면서 전체 매매가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 송파, 양천, 강남, 용산 등 이른바 인기지역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과 과천, 하남, 용인 등의 집값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주택법 개정안 입법이 현실화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당분간 하락 지속될 것, 일반 아파트도 하락할 가능성 높다."

상대적 값이 싼 강북권은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매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전세값은 봄 이사철인 3월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다소 늘어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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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7개월 만 첫 하락
    • 입력 2007-03-02 21:02:3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전세는 조금 올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이 재건축 아파트는 요즘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드물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다 거래가 성사돼도 값은 한참 올랐을 때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안형(공인중개사) : "몇 천씩 빠진 매물이 쌓이고 있고, 심지어 최근엔 전엔 상상도 할 수 없이 2억 원 빠져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0.04% 떨어졌습니다.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내림폭이 커지면서 전체 매매가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 송파, 양천, 강남, 용산 등 이른바 인기지역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과 과천, 하남, 용인 등의 집값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주택법 개정안 입법이 현실화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당분간 하락 지속될 것, 일반 아파트도 하락할 가능성 높다." 상대적 값이 싼 강북권은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매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전세값은 봄 이사철인 3월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다소 늘어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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