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속출

입력 2007.03.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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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이 없는 초등학교, 우리 농촌에서는 더이상 진풍경이 아닙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100여개 초등학교가 단 한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새내기를 맞이하느라 분주한 날, 이 초등학교는 입학식을 치루지 못하고 시업식만으로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교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충주 수회초등학교 교사: "대상 학생이 3명인가 있었는데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인근에 또 다른 초등학교의 분교, 올해 신입생은 단 한 명뿐입니다.

<인터뷰> 정희영(학부모): "친구들이 없을까봐 걱정을 하긴 했는데 혼자 하는 잇점도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신입생을 한 명도 맞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국에 백여 곳에 이릅니다.

신입생이 한 명뿐인 학교도 충북과 충남지역에만 15곳, 이 때문에 학기 초부터 내년 신입생 모시기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봉중(달천초 교감): "아토피 고친 걸 인터넷 등으로 알려서 학교로 올 수 있도록 홍보..."

예년보다 2만 명이 더 태어났던 지난 2천 년의 즈믄둥이들이 입학하는 해인데도 농촌 학교는 오히려 학생 빈곤에 시달리면서 교육의 공동화 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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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속출
    • 입력 2007-03-02 21:30:37
    뉴스 9
<앵커 멘트> 학생이 없는 초등학교, 우리 농촌에서는 더이상 진풍경이 아닙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100여개 초등학교가 단 한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새내기를 맞이하느라 분주한 날, 이 초등학교는 입학식을 치루지 못하고 시업식만으로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교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충주 수회초등학교 교사: "대상 학생이 3명인가 있었는데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인근에 또 다른 초등학교의 분교, 올해 신입생은 단 한 명뿐입니다. <인터뷰> 정희영(학부모): "친구들이 없을까봐 걱정을 하긴 했는데 혼자 하는 잇점도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신입생을 한 명도 맞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국에 백여 곳에 이릅니다. 신입생이 한 명뿐인 학교도 충북과 충남지역에만 15곳, 이 때문에 학기 초부터 내년 신입생 모시기에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봉중(달천초 교감): "아토피 고친 걸 인터넷 등으로 알려서 학교로 올 수 있도록 홍보..." 예년보다 2만 명이 더 태어났던 지난 2천 년의 즈믄둥이들이 입학하는 해인데도 농촌 학교는 오히려 학생 빈곤에 시달리면서 교육의 공동화 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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