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요구르트’ 용의자 검거

입력 2007.03.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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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개발 예정 지역에 이물질 요구르트를 배달해 주민들의 구토를 일으킨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에게 이물질을 넣은 요구르트를 무더기로 배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5살 선 모 씨.

범행 동기는 무허가 주택 거주자들에 대한 시기때문이었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는 어렵게 월세를 내며 사는데 이들은 공짜 집에 살고 있다는 점이 불만스러워 배를 아프게 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선OO (용의자) : '우리 어머니는 돈벌어 방 얻어사는데 그 사람들은 공짜로 사는 것 아닙니까?'

선 씨는 지난 달 26일 물에 탄 세제를 주사 바늘로 요구르트 60여개에 주입했고 다음 날인 27일 새벽 무차별적으로 이 마을 집 30군데 앞에 갖다 놨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요구르트를 집어 마신 주민들은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강OO (피해 주민) : "앞마당에 나오니 있어서 마셨는데 목이 꼬르륵 하고 목이 타는 기분이 복통 식으로 나서..."

경찰은 선 씨가 정신 질환을 앓았다는 가족의 말을 토대로 선 씨의 상태를 살핀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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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질 요구르트’ 용의자 검거
    • 입력 2007-03-03 07:04: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재개발 예정 지역에 이물질 요구르트를 배달해 주민들의 구토를 일으킨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광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에게 이물질을 넣은 요구르트를 무더기로 배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5살 선 모 씨. 범행 동기는 무허가 주택 거주자들에 대한 시기때문이었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는 어렵게 월세를 내며 사는데 이들은 공짜 집에 살고 있다는 점이 불만스러워 배를 아프게 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선OO (용의자) : '우리 어머니는 돈벌어 방 얻어사는데 그 사람들은 공짜로 사는 것 아닙니까?' 선 씨는 지난 달 26일 물에 탄 세제를 주사 바늘로 요구르트 60여개에 주입했고 다음 날인 27일 새벽 무차별적으로 이 마을 집 30군데 앞에 갖다 놨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요구르트를 집어 마신 주민들은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강OO (피해 주민) : "앞마당에 나오니 있어서 마셨는데 목이 꼬르륵 하고 목이 타는 기분이 복통 식으로 나서..." 경찰은 선 씨가 정신 질환을 앓았다는 가족의 말을 토대로 선 씨의 상태를 살핀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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