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 공동체를 뛰어넘어 정치 공동체로 발전한 유럽 연합을 모델로 삼는 남미 통합의 속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우루과이 때문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즉 남미공동시장 정상회담 때만 해도 남미통합 움직임은 날개를 단듯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복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회원국과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우루과이가 미국과 TIFA 즉 투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FTA 자유무역협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미공동시장은 회원국들이 개별국가와 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급히 우루과이로 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 하지만 룰라는 회원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협상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칙도 중요하나 여차하면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하겠다는 우루과이를 달랠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라과이도 언제라도 우루과이처럼 딴 길로 갈 지 모릅니다.
통합군과 중앙은행 설립 추진 등 속도를 내던 남미 통합 움직임.
하지만 경제 공동체 결성에서마저 기존 원칙이 흔들리는 등 제동이 걸린 형국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회원국으로 가입한 베네수엘라는 21세기 사회주의란 국정운영방침을 기존 회원국들이 따라올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정치 동맹까지 이뤄낸 유럽연합식 통합을 꿈꾸는 남미공동시장 앞날이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경제 공동체를 뛰어넘어 정치 공동체로 발전한 유럽 연합을 모델로 삼는 남미 통합의 속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우루과이 때문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즉 남미공동시장 정상회담 때만 해도 남미통합 움직임은 날개를 단듯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복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회원국과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우루과이가 미국과 TIFA 즉 투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FTA 자유무역협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미공동시장은 회원국들이 개별국가와 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급히 우루과이로 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 하지만 룰라는 회원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협상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칙도 중요하나 여차하면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하겠다는 우루과이를 달랠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라과이도 언제라도 우루과이처럼 딴 길로 갈 지 모릅니다.
통합군과 중앙은행 설립 추진 등 속도를 내던 남미 통합 움직임.
하지만 경제 공동체 결성에서마저 기존 원칙이 흔들리는 등 제동이 걸린 형국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회원국으로 가입한 베네수엘라는 21세기 사회주의란 국정운영방침을 기존 회원국들이 따라올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정치 동맹까지 이뤄낸 유럽연합식 통합을 꿈꾸는 남미공동시장 앞날이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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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통합 ‘주춤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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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03 07:31:09

<앵커 멘트>
경제 공동체를 뛰어넘어 정치 공동체로 발전한 유럽 연합을 모델로 삼는 남미 통합의 속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우루과이 때문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즉 남미공동시장 정상회담 때만 해도 남미통합 움직임은 날개를 단듯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복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회원국과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우루과이가 미국과 TIFA 즉 투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FTA 자유무역협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미공동시장은 회원국들이 개별국가와 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급히 우루과이로 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 하지만 룰라는 회원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한 협상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칙도 중요하나 여차하면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하겠다는 우루과이를 달랠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라과이도 언제라도 우루과이처럼 딴 길로 갈 지 모릅니다.
통합군과 중앙은행 설립 추진 등 속도를 내던 남미 통합 움직임.
하지만 경제 공동체 결성에서마저 기존 원칙이 흔들리는 등 제동이 걸린 형국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회원국으로 가입한 베네수엘라는 21세기 사회주의란 국정운영방침을 기존 회원국들이 따라올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정치 동맹까지 이뤄낸 유럽연합식 통합을 꿈꾸는 남미공동시장 앞날이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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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범 기자 sb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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